조사 결과 66%, 우주인 헬멧 디자인 선택

[이미선 기자] 대전시민들은 2027년 개통 예정인 트램 디자인으로 우주인 헬멧을 형상화한 안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1일까지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외관대자인 컨셉안 선호도 조사 결과, 5904명의 시민 가운데 66%에 달하는 3877명이 우주인 헬멧을 형상화한 제1안 '특별한 발견'을 선택했다. 

선호도 조사는 시와 5개구 홈페이지 온라인 투표, DCC 사이언스페스티벌 행사장, 대전역, 도시철도 1호선(시청역․정부청사역․유성온천역), 복합터미널, 중앙로 지하상가, 대전시청 등 주요 거점지역에서 진행됐다.

시는 이번 선호도 조사를 통해 선정된 차량 외관디자인에 도시환경에 어울리는 색상을 입혀 이달 중에 다시 2차 선호도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후 12월 말에 공공디자인 심의거쳐 최종디자인이 확정된다. 

전재현 트램도시광역본부장은 “이번 시민 선호도 조사에 참여해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있을 2차 선호도 조사에도 많은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은 연장 37.8km 정거장 37개소, 차량기지 1개소를 사업비 7643억 원을 투자하여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있으며, 2022년 말까지 설계를 추진하고 설계가 완료되는 대로 공사를 착수해서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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