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저터널 개통 ‘관광 수요 증대’ 예상
‘위드코로나’와 ‘보령해저터널 개통’을 대비해 충남의 새로운 관광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도는 지난 1일 도청에서 관광 활성화 비전과 관광업계 의견 청취를 위한 ‘충남 관광 활성화 추진단 2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이우성 문화체육부지사와 도 담당 공무원, 관광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선 이희성 단국대 정책경영대학원(문화예술학과) 교수가 주제 발표를 맡아 관광 활성화 중장기 발전 방안과 정부의 관광업계 지원제도 등을 설명했다.
이 교수는 먼저 국내외 관광 환경과 관광객 수요, 충남 관광 현황 등을 분석하고, 관광업계 구제 방안과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윈한 신규 관광 상품 개발을 제안했다.
이 교수가 제안한 충남 관광 활성화 방안은 ▲충남 관광 플랫폼을 통한 맞춤형 정보 제공 ▲국제 섬 비엔날레 개최 ▲춘암 섬 관광 씨푸드 어드벤처 관광상품 개발 ▲충남 방문의 해 등 국제 규모 대형 이벤트 개최 ▲스마트 플랫폼, 사물인터넷 기반 개방형 관광 시스템 구축 ▲충남 신 관광 벨트 구축 등이다.
또 충남 휴가 마을 조성과 여행 심리 회복을 위한 여가 관광 기반 조성, 짧게 자주 떠나는 여행 일상화 상품 개발, 충남 공정 관광 기반 조성 등도 제시했다.
주제 발표 후 지역 관광업체 대표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도 진행했다. 이우성 부지사는 “세계적 경기 둔화와 국가 간 이동 제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사적모임 자제 등으로 관광산업 경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지금이 도 관광 발전을 위해 한 단계 도약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 부지사는 “코로나19가 길어지고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위드 코로나 시대의 관광여행에 한발 앞서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부지사는 이어 “관광업계가 하루 빨리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더 많은 관광객을 불러들이고 더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만들기 위해 지혜를 모으자”고 말했다.
한편 도는 시·군 공무원을 대상으로 추진단 회의를 운영해 올 연말 도내 관광 산·관·학 전문가가 참여하는 ‘2030 관광비전 수립 선포 릴레이 포럼’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