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호착한농촌체험세상 등 권역별 주요 관광개발사업 순항
충남 예산군의 1000억 원 규모의 권역별 주요 관광개발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26일 군에 따르면, 7개의 주요 관광개발사업에 총사업비 1048억 원을 투입하고 있다. 이들 사업이 연차별로 완공되면 관광도시의 입지를 확실하게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우선 예당호 권역에는 예당호 착한농촌체험세상, 예당호 모노레일, 예당호반 문화마당, 예당호 워터프론트 조성사업이 진행 중이다.
360억 원이 투입될 예당호 착한농촌체험세상 조성사업은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 8월 착공한 상태. 치유와 휴양중심의 체류형 관광지를 조성하기 위한 핵심시설로 팜센터 및 숙박시설과 전망대 등이 설치된다.
80억 원을 들인 모노레일 설치사업은 약 1.3㎞의 모노레일이 22년까지 설치될 계획이다. 24인승 차량 3대를 운영할 계획이며, 전국 최초 야간운행이 가능할 수 있도록 야간경관조명도 설치한다. 94억 원이 투입되는 예당호반 문화마당 조성사업과 워터프론트 조성사업은 설계가 진행 중이다.
예당호는 지난 2019년 예당호출렁다리, 2020년 음악분수를 조성을 통해 관광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예당호 출렁다리는 지금까지 49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고 올해 안으로 5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또 2021∼2022년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 대한민국 야간관광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덕산권역에는 덕산온천휴양마을, 덕산온천관광지 공원재구조화사업이, 신암지역에는 추사서예창의마을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덕산온천휴양마을 조성사업은 2023년까지 285억 원이 투입된다. 현재 설계용역 중으로 지난 8월 건축설계공모 심사가 이뤄졌다. 최근 건강과 미용에 대한 관광트렌드 변화에 부응하기 위해 수 힐링센터, 테라피 정원 등 온천 자원을 활용해 관광지 역할과 함께 수덕사와 덕산권역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추사의 고향인 예산 신암에서는 추사서예 창의마을 조성사업에 2024년까지 170억 원이 투입되며, 조선 대표 서예가 중 한 명인 추사 김정희 선생을 모티브로 다양한 시설이 조성될 계획이다.
성호기 예산군 관광개발팀장은 “주민과 관광객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명품 관광지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 중인 관광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