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정부예산안 충남공항 기본계획수립비 15억 원 반영
“비 예타 사업 추진 가장 빠른 길..필요하다면 예타 받겠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31일 충남공항(서산민항) 기본계획수립비 15억 원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것에 “충남의 하늘길이 열리게 됐다”고 환영했다.
맹 시장은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충남공항 유치를 위해 열정을 쏟은 서산시민과 양승조 충남지사, 충남민항유치추진위원회, 시장·군수, 지역 국회의원, 지방의회 의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 예산 반영은 끝이 아닌 시작”이라며 “비 예타 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지만, 예산안이 반영된 상황이라 예타가 필요하다면 받겠다”고 밝혔다.
맹 시장은 예타 통과에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충남도민 염원을 감안해 올 3분기 예타 대상사업으로 추진해 줄 것을 건의한다”며 “이미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B/C 1.32를 받은 바 있다. 게다가 충남도가 혁신도시로 지정됐고, 해미성지도 국제성지로 선포됐다”고 설명했다.
지역 정치권을 향해선 “충남공항 예산이 내년 정부 예산에 최종 확정되기 위해선 국회 예산 통과가 있어야 한다”며 “남은 숙제는 지역 국회의원 몫이다. 도민들은 누가 앞장 서 예산을 지키는 지 지켜볼 것”이라며 정치적 역량 발휘를 당부했다.
그는 끝으로 “서산은 충남공항을 세계와 대한민국을 연결하는 공항, 전 세계 천주교 순례객과 관광객이 모여드는 공항으로 만들 것”이라며 “공항을 통해 더 큰 서산, 더 새로운 서산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