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빛탑 전망대에서 공약 발표
세계적 융합연구와 창의적 인재 허브, 기술창업 전진기지 등으로
"할 수 없는 일은 약속하지 않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8일 대덕특구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이미선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8일 대덕특구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이미선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8일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재창조 수준으로 변화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대전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과학공원 한빛탑에서 대덕특구 정책공약 발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하며 "조성 50주년을 앞두고 있는 대덕구는 공간의 노후화와 혁신 생태계 부족으로 인해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전면적인 전환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대덕특구를 데이터기반 융복합 R&D 혁신캠퍼스로 대전환하고 대전·충남지역 대학과 기업들이 연계해 미래 신산업 인재를 육성하는 등 세계적 융합연구와 창의적 인재의 허브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또 ▲정부출연 연구원들과 대학들이 공공창업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규제완화 검토 ▲네트워크 기반 연구기술단지로 재편 ▲기술 인프라와 함께 문화 인프라가 융합된 도시 인프라 조성 등을 제시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와 김남국 의원. 이미선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와 김남국 의원. 이미선 기자.

이 후보는 "정치는 아이디어 경진대회가 아니라 지역에서 필요한 정책을  과감하게 선택하고 강력하게 추진하는 것"이라며 "저는 할 수 없는 일은 약속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선 경선 후보들의 공약이 대동소이하지만, 실현시킬 수 있는 추진력은 본인에게만 있음을 피력한 것으로, 이 후보는 공약이행률 95%가 그 사실을 증명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 후보측은 최근 불거진 청탁금지법위반 논란을 의식한 듯 정치 현안 질문은 받지 않겠다고 사전에 공지하고 차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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