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대전 방문
"행정수도 건설 장본인, 완성까지 하겠다" 강조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3일 대전을 찾아 본인이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을 실현할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김재중 기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3일 대전을 찾아 본인이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을 실현할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김재중 기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3일 "내년 5월 출범하는 차기 정부 집권기가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의 골든 타임"이라며 본인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이날 대전을 찾은 김 후보는 기자들을 만나 "일부 전문가들이 자치분권·균형발전 골든타임이 지났다고 하지만 미래를 위해서는 반드시 연방제에 준하는 자치분권이 돼야 한다"며 "이를 차기 정부가 해결하지 못하면 대한민국은 수도권·비수도권으로만 나눠져 지방은 수도권의 부스러기만 뜯어먹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김 후보는 지난 2003년 노무현 정부 당시 행정자치부 장관으로 신행정수도특별법 입안을 주도한 일을 언급하며, "행정수도를 시작한 제가 행정수도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 정세균 후보와 박용진 후보 등도 균형발전에 관심을 갖고 구체적인 공약을 제시해 감사하지만, 집이나 학교 등 수도권 혜택을 받은 다른 후보들과 저는 차원이 다르다. 풀뿌리 지방자치부터 시작한 저는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에 대한 의지가 체화돼 있다"고 차별화를 꾀했다. 

김 후보가 주장하는 균형발전의 모습은 5메가시티와  2특별자치도, 즉 '5극 2특 체제'로 나라를 재구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국을 서울·경기권, 충청권, 호남권, 동남권, 대경권 다섯 개 지방정부로 재편하고 제주도는 환경자치도,강원도는 평화자치도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김 후보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이전과 K-바이오 랩허브 유치 실패로 인한 대전 시민들의 걱정을 잘 알고 있다"며 "(본선 후보가 된다면) 유념해서 잘 챙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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