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최창용 당진시의회 의장
국가로봇 테스트필드 혁신사업 유치 호소

당진시의회 최창용 의장이 국가로봇테스트필드 당진유치를 염원하는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당진시제공.
당진시의회 최창용 의장이 국가로봇테스트필드 당진유치를 염원하는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당진시제공.

당진시의회 최창용 의장이 항만·육상교통 인프라, 산학융합캠퍼스, 국가균형발전 등 최적의 입지조건을 내세우며 ‘국가로봇 데스트필드 혁신사업’은 반드시 당진에서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했다.

최 의장은 27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주관부서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대통령 비서실, 국무총리, 국회의장, 각 정당 대표에게 송부할 ‘국가로봇 데스트필드 혁신사업 유치건의안’을 발표하고 의원 전원(13명)의 지지를 얻어냈다.

최 의장에 따르면 이 사업은 서비스 로봇 AI(인공지능)·메타데이터(데이터를 설명해주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로봇산업의 실증적 신시장을 창출하고자 하는 3000억 원 규모의 대형 국책사업이다.

최 의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 핵심기술들이 로봇과 결합되면서 산업, 의료, 군사, 서비스업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로봇산업이 급속하게 확대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당진에 이 산업시설이 반드시 유치돼야 하는 당위성을 설명했다.

최 의장의 당위성은 “당진시는 전국 최대 규모의 산업단지와 환황해 물류전진기지 인프라를 갖추고 철강 등 글로벌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수소, 로봇, 기계금속, 의약품, ICT, 미래형 첨단소재 등 다양한 산업의 융·복합을 통해 미래 신성장 동력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로봇테스트필드를 위해 준비된 드넓은 석문산업단지는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해 수도권과 전국의 주요도시를 연결하는 사통팔달 요지이다. 석문산단 인입철도, 석문바다와 당진항, 항만과 육상 교통인프라, 산학융합캠퍼스까지 갖춘 입지로 이만한 곳이 없을 것”이라는 진단으로 정리된다.

당진시는 물론 충남도민의 염원도 전달했다.

그는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유치공모를 위해 인천, 창원, 대구 등이 신청을 한 상황에서 충남도는 15개 시·군 중 당진시가 가장 적당하다고 판단하고 공모를 권유했다. 이에 양승조 지사님을 비롯해 모든 시·군민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특히 당진시는 17만 시민을 대상으로 서명운동까지 전개하고 있다. 충남도를 비롯한 당진시는 행·재정, 220만 도민의 염원 등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총 동원해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도권은 물론 주변 지역과의 상생비전을 제시하며 “대구와 창원은 로봇과 연관된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음을 안다.  하지만 당진은 수도권과 인접해 있어 로봇산업으로 인한 서비스를 빠르게 제공할 수 있고, 충북의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대전의 광범위한 연구개발 인프라를 융합해 상생할 수 있는 미래산업의 전초기지가 될 것임에 틀림없다”는 코멘트도 했다.

최 의장은 마지막으로 “당진시는 전국 최대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와 199km에 달하는 철탑을 보유하면서 대부분의 전력을 수도권에 제공하고 있다. 더욱이 전국 최대 규모의 산업폐기물 처리장이 들어서는 등 기피시설을 떠안고 역시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있다. 이렇듯 국가를 위해 희생을 치르고 있다면 국가균형발전차원에서라도 선물을 주시길 간절히 희망한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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