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민의힘 충청권 예산정책협의회 참석

양승조 충남지사가 26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국민의힘 충청권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지역 현안사업 지원을 요청했다.
양승조 충남지사가 26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국민의힘 충청권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지역 현안사업 지원을 요청했다.

양승조 충남지사가 내년 정부예산안 국회 심의를 앞두고 제1야당인 국민의힘에 지역 현안사업 지원을 요청했다.   

양 지사는 26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국민의힘 충청권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충남은 해양신산업과 충남형 뉴딜을 추진해 환황해권 중심축으로 국가발전을 선도해 나가겠다”며 지역 현안사업에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양 지사가 인사말을 통해 언급한 현안사업은 가로림만 해양정원, 부남호 역간척 사업, 서천 브라운필드 국제환경테마특구 조성 사업이다. 도는 이 사업들을 통해 생태계 회복과 활용으로 도민 삶의 질을 개선하고,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사업’은 자연과 인간, 바다와 생명이 어우러진 글로벌 해양생태관광거점으로 만들기 위한 도 역점 과제다. 사업대상 면적은 총 159.85㎢로 2025년까지 2715억 원 사업비를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서천 국제환경테마특구 조성 사업’은 일제강점기 수탈과 국가산업 전초기지로 오염된 장항제련소 주변 토양을 재 자연화해 서천갯벌과 국립생태원과 연계해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변모시키는 사업이다. 여기에는 2022년부터 2026년까지 4600억 원을 들여 인공생태습지공원, 문화예술공간 조성 등 6개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또 부남호 역간척을 통해 해양생태도시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사업은 천수만 B지구 방조제로 생긴 인공호수 부남호에 해수 유통 시설을 설치해 생태를 복원하는 사업이다. 여기에는 약 297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승조 충남지사가 내년 정부예산안 국회 심의를 앞두고 제1야당인 국민의힘에 지역 현안사업 지원을 요청했다.   
양승조 충남지사가 내년 정부예산안 국회 심의를 앞두고 제1야당인 국민의힘에 지역 현안사업 지원을 요청했다.   

양 지사는 이밖에도 KBS충남방송국 설립, 서해선 복선전철 서해 KTX도입, 화력발전세 지역자원시설세 세율 인상, 수도권 전철 독립기념관 연장 등 지역 현안 사업의 지원을 요청했다. 

양 지사는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슬기롭게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며 “현안사업과 정부 예산 확보 대상사업에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는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종배 정책위의장, 추경호 예결위원회 간사, 엄태영 예결위원, 박찬주 충남도당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예산 확보 및 지역현안 건의, 토론, 협의 순으로 진행됐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