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대전세종통합 넘어 ‘충청 메가시티’
행정수도·대전세종통합 넘어 ‘충청 메가시티’
  • 김재중 기자
  • 승인 2020.08.1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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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래·강준현, 충청권 통합논의에 가세
10일 ‘충·대·세 희망도시포럼’ 전문가세미나

(사)충·대·세 희망도시포럼이 10일 오후 충남대 취봉홀에서 ‘창립기념 지역균형발전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열고 있는 모습. 더불어민주당 조승래(유성갑), 강준현(세종을) 국회의원이 참석해 '충청권 통합논의'에 힘을 실었다. 

대전과 세종지역 조승래(유성갑), 강준현(세종을) 국회의원이 지역균형발전 차원의 ‘충청권 메가시티’ 구상에 힘을 실었다. 충남대 선후배 사이인 두 의원은 모교에서 열린 ‘충청권 지역균형발전 세미나’에 나란히 참석해 최근 제기된 행정수도 완성론, 대전-세종 통합론 등에 대한 공감대를 표현했다. 

(사)충·대·세 희망도시포럼은 10일 오후 충남대 취봉홀에서 ‘창립기념 지역균형발전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열고 ‘기능분산형 충청권 메가시티’ 구상 등에 대한 토론을 이어갔다. 이날 토론회 주제는 최근 정치권에서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론’이 급부상하고 허태정 대전시장이 ‘대전-세종 통합론’까지 이어가면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조승래 “대전·세종 통합, 행정수도 담을 큰 그릇”

축사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국회의원은 “허태정 시장이 대전·세종 통합을 준비하자고 제안한 것처럼, 행정수도를 담기위한 큰 그릇이 필요하다”며 “이 큰 그릇이 균형발전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코로나19는 집중화와 도시화에 대한 경고이기에 균형발전에 대한 시대적 요구가 더욱 강력해졌다”며 “포스트코로나 대책인 디지털뉴딜 등은 수도권집중화를 더욱 공고히 하는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많기에 단순한 개방형 혁신을 넘어 균형형 혁신으로 나아가야 하고, 이것이야말로 충청권이 선도할 수 있는 가치”라고 주장했다. 

강준현 “충청 공동체 공감, 국회서 뒷받침” 

강준현 국회의원은 “대전과 충남, 세종이 혁신도시나 행정수도를 이야기하며 왜 진정한 의미의 연대와 협력이 부족할까를 늘 고민해 왔다”며 “충청권 메가시티를 이야기하는 오늘 세미나가 ‘연대와 협력’을 위한 시발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힘을 실었다. 

강 의원은 “이미 공약집에도 담았지만 조승래 의원 이야기와 비슷한 맥락으로 충청권 공동체를 만들자는 제안을 다시 드린다”며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행정수도, 광역 메가시티를 만들자는 것 아닌가. 이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해 지혜를 모아주면 국회에서 열심히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강석구 교수 “기능분산형 충청권 메가시티” 제안

이날 ‘기능분산형 충청권 메가시티’ 주제발표에 나선 강석구 충·대·세 희망도시포럼 이사장(충남대 환경소재공학과 교수)은 “기능분산형 메가시티는 불필요한 지역경쟁과 대립, 중복투자를 방지할 수 있는 거점도시 특성과 기능에 특화된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거점도시 간 연계화를 통해 광역 상생발전을 실현하자는 전략”이라며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을 제안했다. 

강 이사장은 “대전은 교육과 문화, 인적 네트워크, 과학특구 인프라를 제공하는 원천도시 역할을 하고 세종은 행정수도로 스마트시티, 자율주행 등을 실증화하는 도시로 기능을 분산할 수 있다”며 “여기에 충남 천안·아산과 충북의 오송·오창 등은 디스플레이와 바이오 등 산업기반 도시로 기능을 분산해 ‘충청권 메가시티’로 결합하면 충청이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지역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세미나는 지난해 6월 설립한 ‘충·대·세 희망도시포럼’이 창립1주년을 맞아 (사)한국거버넌스학회, (사)한국공동체본부 등과 공동 주최한 행사다. 정성훈 강원대 교수의 ‘지역협력의 거버넌스 구축 및 연계협력 방향’, 홍진기 산업연구원 박사의 ‘국가균형발전과 국가혁신시스템-지역혁신시스템의 연결성’에 대한 주제발표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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