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지사 기자회견서 밝혀 '2016년 완공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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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령~안면도간 연육교'가 기획예산처를 통과해 오는 2016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 ||
충남도 핵심사안 중 하나인 '보령~안면도 간 연육교 건설'이 해저터널을 이용하는 방안으로 바뀌어 오는 2016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완구 충남도지사는 8일 기자브리핑을 통해 "경제적 타당성이 낮아 사업추진이 불가한 것으로 분석됐던 '보령~안면도 간 연육교 건설'이 타당성 재검증을 통해 사업추진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이 사업이 완료될 경우 보령 안면지역의 관광수요 급증과 함께 서해안 관광밸트가 형성되고 서북부 산업단지 개발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지사는 "당초 4000억원 규모의 안면도-보령을 잇는 연육교 가설 공사는 현 상황에 맞춰 수정한 결과 5800억원의 공사비가 추가돼 기획예산처의 예비타당성 조사에 대한 사전조사결과 부정적이라는 결과가 나왔지만 해저터널 조정안을 통해 994억원을 절감해 기획예산처에서 통과 됐다"고 말했다.
연육교는 5255m의 교량과 2400m의 해저터널로 연결된다.
2차로의 교량부분 7.3㎞와 4차로의 접속도로 6.7㎞ 등으로 총 14㎞ 구간 중 대천항에서 안면도까지 연결되는 해상교량은 3.3㎞의 해상교량과 2.4㎞의 해저터널로 나뉘어 건설된다. 이 해저터널 건설구간에는 터널 진입부에 인공섬이 설치돼 교량에서 해저터널로 원산도까지 연결된다. 사실상 국내 처음으로 건설되는 이 해저터널은 관광자원으로도 활용가치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안면연육교는 98년 10월에 서해안산업관광도로로써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01년에 지방도에서 국도로 승격, 200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해 2차로로 추진이 결정됐다. 당시 사업비는 4171억원.
하지만 2년간의 기본설계를 거치멶서 사업비가 5884억원으로 늘어났다.
이에 대해 기획예산처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당시와 비교하여 20%이상 증액돼 타당성 재검증을 추진하면서 경제적 타당성이 0.66으로 사업추진 불가한 것으로 분석됐었다.
턴키 방식으로 추진될 이 사업은 다음달 입찰방식을 확정한 뒤 12월 시공업체 선정을 위한 공고를 내 내년 7월 말까지 시공업체를 확정하고 8월 본격 공사에 나서게 된다.
한편 기획예산처 타당성 재검증 분석 결과, 경제적 타당성(B/C)은 기준 1.0이상에서 0.89로서 다소 미흡하지만 정책적 타당성은 충분하다는 의견을 내, 경제적 가치보다 정치적 가치가 우선된 것이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