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이승원 세종시 경제부시장이 부임 인사를 겸해 국회 출입 충청권 기자들과 만났다. 세종의사당 규칙안 처리가 단연 화제였다. 기자들은 언제쯤 규칙안이 통과될지를 놓고 갑론을박했다. 누구는 여야가 8월 국회에서 합의할 것 같다고 했고, 누구는 하반기 정기 국회에나 통과될 것 같다고 했다. 그것도 아니면 내년 ‘총선 카드’로 써먹을 거라고 했다. 어찌 됐건 ‘총선 전에는 되겠지’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하지만 총선 전에 ‘안 될’ 여지도 있다. 여전히 세종시로 내려가는 걸 꺼리는 수도권 의원들과 사무처 직원들이 많은 것도 이유
[세종=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예상대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정상화를 위한 '원포인트 운영개선소위'는 현실화하지 못했다. 지난 2017년부터 4차례 전문가 용역을 거쳐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에 따른 비효율 해소 방안'부터 '세종의사당 설치 상임위원회', '여의도 의사당과 다른 기능 배치', '입지 대안', '건축물 콘셉트' 등이 충분히 다뤄졌음에도 제자리걸음에 그쳤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21일 개선 소위원회(위원장 국민의힘 이양수(강원 속초시·인제·고성·양양군) 의원)를 열고, 국회 세종의사당을 건립을 위한 국회 규칙 제정안
[류재민 기자] 집중 호우에 따른 수해로 국회 일정이 대부분 연기되면서 충청권 현안이 미뤄지고 있다. 19일 국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열릴 예정이던 국토교통위원회 전체 회의와 환경노동위원회 환경법안심사소위, 고용노동법안심사소위, 18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 회의가 연기됐다. 또 오는 21일 외교통일위원회 전체 회의도 미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지역 방문과 수해복구가 우선이라는 이유에서다. 앞서 여야 지도부는 지난 17일과 18일 폭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충청권을 찾아 현장 상황을 살피고 이재민을 위
[세종=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의 마지막 고비가 될 '국회 규칙' 제정안이 21일 본격 심사 단계에 오른다. '국회 분원을 세종시에 둔다'란 선언적 문구만 담긴 국회법 개정안이 지난 2021년 9월 통과된 지 1년 10개월여 만이다. ① 국회는 「세종특별자치시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세종특별자치시에 국회 분원(分院)으로 세종의사당(이하 “국회 세종의사당”이라 한다)을 둔다.② 제1항에 따른 국회 세종의사당의 설치와 운영, 그 밖에 필요한 사항은 국회규칙으로 정한다
[세종=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세종 ‘국회의사당’ 분원 건립을 위한 ‘규칙안 제정 전문가 자문단’ 구성이 마침내 완료되면서 지지부진했던 건립 절차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앞서 더불어민주당 원내 지도부(원내대표 박광온)는 지난 7일 세종시를 찾아 세종동(S-1생활권) 의사당 부지를 시찰하고 여·야가 합의한 국가균형발전의 핵심은 ‘국회 이전’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12일 민주당 세종시당에 따르면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행정실에서 세종의사당 규칙안 제정 관련 전문가 자문단 위촉 절차가 마무리돼 각 자문위원에게 안내됐다.자문단은 총
[류재민 기자]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위원회)가 지난 10일 출범했다. 위원회는 향후 시·도별 지방시대위 출범과 지원조직 설치를 비롯해 지방시대 종합계획 수립, 기회발전 특구 지정 및 운영 등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11일 지방시대위원회에 따르면 향후 5년간 지방시대 국정과제와 지역공약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로서, 지방시대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각종 균형발전 시책과 지방분권 과제를 추진한다. 또한 시·도지사가 시·도 지방시대 위원장을 지명하고, 시·도 지방시대지원단의 효율적 업무 추진을 위해 별도 전문 기관을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세종=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행정수도 완성의 바로미터인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은 늦어지고 있으나 국가균형발전 대세론은 꺾이지 않고 있다. 비록 인원수로는 소규모(86명)이나 지방시대위원회가 10일 세종시에서 현판식과 함께 새 출발하면서, 수도권 초집중·과밀 해소에 기여할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방시대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어진동 KT&G 타워 A에서 출범 현판식을 갖고,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의 첫 출발을 알렸다. 이날 지방분권법(지방분권위원회)과 국가균형발전법(국가균형발전위원회)을 통합한 '지방자치분권
[세종=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가 7일 오후 5시 세종 ‘국회의사당’ 분원 건립 예정지와 세종시의회를 방문하고 ‘국가균형발전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세종 방문에는 박광온 원내대표, 홍성국 세종시당 위원장, 복기왕 충남도당 위원장, 강준현·박범계·문진석·장철민·이정문 의원과 세종시의회 이순열 의장 외 민주당 의원 12명이 모두 참석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간담회 자리에서 “민주당 원내대표단이 세종시를 방문한 이유는 명확하다”며 “민주당이 시작한 세종시 완성을 우리가 완성하겠다는 각오를 보여주기 위함”이라고
세종시 행복도시 중심부에 걸쳐 대지 면적만 60만㎡ 이상인 '정부세종청사'. 중앙과 지방의 컨트롤타워 위상과 함께 행정수도 건설의 초석으로 자리매김한 데 반해, 도시 활력을 떨어뜨리는 '외딴섬'으로 전락하고 있다. 2012년 12월 개청 이후 11년간 '보안(1급) vs 개방', '행정 효율 vs 도시 발전', '소극 vs 적극 행정' 가치 사이에서 3개 영역 모두 전자에 무게를 뒀기 때문이다. 시민사회와 괴리된 채, 공직사회 중심의 청사 운영이 여전하다는 뜻이다.이에 본지는 시리즈 상, 하에 걸쳐 '외딴섬=정부세종청사'의 현실을
[이희택 기자] 세종시 고운동과 연접한 장군면에 들어설 단독형 타운하우스' 더 그르노블' 공급이 본격화한다. 고운동 가락마을 9단지로 이어지는 도로변, 즉 장군면 대교리 126-2 일원에 들어설 예정으로, 자연과 도심 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부지 규모 2만 9955㎡(9061평)에 걸쳐 지하 A·C타입, 지상 B·D타입 등 총 80세대를 공급한다. 주요 특징을 보면, 나만의 취향과 공간으로 설계가 이뤄지는 ‘테일러 하우징’ 공법으로 지어진다. 고객의 니즈를 파악한 전문가 설계로 서재·홈바·영화관·작업실 등의 취
[세종=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민선 4대 세종시의회가 출범 2년 차를 맞아 어떤 모습으로 탈바꿈할지 주목된다. 지난 1년은 '초선 17명, 재선 3명', '민주당 13명, 국민의힘 7명(여소야대)' 구도 아래 성추행 의혹 등 뜻하지 않은 악재까지 겹치며 좌충우돌하는 모습을 보여왔다.그럼에도 다수 의원의 협치 노력과 의욕적인 의정 활동은 앞으로 3년을 기대케 했다. 시의회가 직면한 현안 역시 집행부와 크게 다르지 않다.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 정상 건립 ▲미이전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 등을 위한 미래 전략수도 완성 특
[류재민 기자] 2023년도 후반기로 접어들면서 충청 정치권은 내년 총선을 향해 숨 가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후반기 지역 정치권은 주요 정치 이슈와 현안 해결을 놓고 여야의 뜨거운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총선이 윤석열 정부 ‘중간 평가’라는 점을 부각하며 더딘 지역 공약 이행에 ‘책임론’을 띄울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국민의힘도 지난 4년간 지역구 의석을 독점했던 민주당이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한 부분을 비판하며 맞불 공세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후반기 충청 정치권 최대 정치 이슈 중 하나
[세종=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올해 소담동 로컬푸드 싱싱장터 4호점 개관', '바로 옆 반곡동 법원·검찰청 설치 관련 법 국회 계류', '이로 인해 소담동 비알티변 공실 장기화', '17년째 부지만 있는 운전면허시험장, 정부의 입장 변화 주목', '소담동~금강변을 가로지르는 교량 추가 신설', '소담동을 관통하는 대전광역 B1 버스 이용 불편(입석 빈번, 승·하차 난제', '노인 교양 프로그램 발굴', '1~2생활권과 달리 셔클(수요응답형 버스) 부재'.2023년 소담동이 품고 있는 주요 현안들이다.최민호 세종시장이 지난 달 30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난 26일 국회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내년 총선을 승리해야 한다면서, 대선 기간 약속한 공약을 구체성을 국민들께 보이지 못하면서, 총선 때 우리는 뭐라고 할 건가”라고 따졌다. 따짐보다 일침에 가까웠고, 일침보다 비판에 가까웠다. 광역단체장이 당 지도부에 대놓고 이런 불만을 털어놓을 수 있는 건, 3선 중진 의원 출신이라는 구력이 기저에 깔려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내면에는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충청권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절박한 위기의식이 흐르고 있으리라.김 지사뿐만 아니다. 이날
[세종=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29일 취임 1년을 맞아 민선4기 출범 후 이끌어온 시정의 변화와 산적한 현안에 대한 방향을 밝혔다. 최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수도 완성과 자족 기능을 갖춘 미래 전략수도의 기반 마련에 주력해왔다고 강조했다. 대통령 제2집무실·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총력... 국회 규칙 제정 지연 아쉬움집무실 2027년, 세종의사당 2028년... “모든 방법 동원해 조속 건립 위해 노력” 약속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세종시의 최대 현안으론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
[세종=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임기 2년차를 앞둔 민선 4대 세종시의회의 최근 성적표는 어떨까. 최근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이하 행감)에 대한 시민사회의 의정 평가가 새로운 도약의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행감은 국회로 말하면 국정감사 격으로, 매년 1차례 법률에 근거해 시정 전반을 살펴보고 문제점 확인 및 대안 마련의 시간이라 할 수 있다. 세종시민단체연대회의(공동대표 김갑년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상임 대표, 정종미 (사)세종여성 상임 대표, 황치환 세종YMCA 이사장)는 지난 28일 행정사무감사 3단계 모니터링 운영 결과를 공표했다.
[이희택 기자] 일본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안를 놓고, 세종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 일방 처리에 반발하고 나섰다. 국힘은 지난 27일 끝난 제83회 정례회 3차 본회의 문턱을 넘은 해당 결의안을 두고, 다음 날 다른 입장을 분명히 했다. 결의안 통과 보도가 이어지면서, 국힘 의원들이 이에 암묵적 동의 의사를 표한 것으로 비춰진데 대한 경계심이다. 김광운 원내대표는 "의회운영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IAEA 최종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있는 데다 자칫 국내 수산업계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는 판단을
[류재민 기자] 충청 정치권이 총선을 10개월여 앞두고 중앙당과 공조에 고삐를 죄고 있다. 아울러 지역 현안과 관련한 이슈 선점을 위해 치열한 기 싸움을 벌이면서 총선 정국에 돌입하는 분위기다.국민의힘은 지난 26일 국회 본관에서 당 지도부와 충청권 4개(대전·세종·충남·충북) 시도지사·시도당위원장이 참석해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각 시도지사와 시도당위원장은 당 지도부를 향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국비 지원에 힘을 실어달라고 요청했다.일부 단체장과 시도당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 공약 이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
[세종=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취임 2년 차를 맞아 여당인 국민의힘을 통해 막힌 현안 해결에 나섰다. 이 같은 행보에 여당인 국민의힘이 진정성 있는 뒷받침으로 화답할 지가 최대 관심사로 남아 있다. 최 시장을 비롯한 시 집행부는 26일 서울 국회 본관 제3회의장에서 열린 국민의힘과 충청권 4개 시·도간 민생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 주요 현안 과제와 내년도 정부예산안 반영 사업 등 모두 20건을 건의했다. 당 인사로는 윤재옥 원내대표와 박대출 정책위의장, 송언석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엄태영·장동혁 예결위원 등과
[류재민 기자] 국민의힘 충청권 4개 시도당위원장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중앙당을 향해 ‘관심’을 호소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 공약 이행이 지지부진하고, 현안마저 산적해 내년 총선에서 어려운 싸움이 될 거란 위기의식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은권 대전시당위원장은 “시당에서는 이장우 시장과 함께 2개월에 한 번씩 당정협의회를 지속 개최하면서 대전시 발전을 위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서로 호흡을 맞춰오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대전시 같은 경우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서울에 올라와 보니 ‘우물 안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