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19일 여의도 국회를 방문해 중앙 정치권의 전폭적 지원을 호소하고 나섰다. 속도를 못내고 있는 국회 세종의사당(국회 규칙 제정)과 대통령 집무실 건립, 해묵은 행정수도 개헌 등의 불씨를 키우기 위해서다. 최 시장은 국회 운영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자당 윤재옥 원내대표와 정우택(청주시 상당구) 국회 부의장 및 정진석(공주·부여·청양) 의원과 만나 ‘세종시법 개정’과 ‘국회 규칙 제정’을 위한 여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현행 세종시법 개정 필요성은 무늬만 행정수도
[세종=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수도권이 초집중 인구를 무기로 '대형 쇼핑몰'을 하나, 둘 채워가는 사이 세종시의 백화점 건립은 앞날조차 기약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그 자리는 지난 2020년 7월 3억여 원을 들여 개장한 '풀꽃마당'과 바로 옆 노상 주차장이 대신하고 있을 뿐이다. 풀꽃마당과 주차장 사이 광장을 활용한 각종 공연과 장터 운영 등의 활성화 방안도 눈에 띄지 않고 있다. 2024년 나성동 백화점 부지의 조기 공급이 필요하다는 용역 보고서도 무색해지고 있다. 지난 2020년 초 행복청과 LH에 의해 공개된 '행복도시 나성동
[이희택 기자]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의 마침표로 통하는 '국회 규칙 제정안'의 지연 흐름을 놓고,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이 국면 전환에 나선다. 국회 규칙 제정안이 전문가 자문단 구성과 운영을 이유로 차일피일 미뤄지고, 다수당인 민주당의 진정성마저 의심받고 있기 때문이다.한편으론 2024년 총선을 앞두고 세종의사당 주도권을 여당에게 내주지 않겠다는 움직임으로 다가온다. 홍성국 세종시당 위원장의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세종갑 지역위원회는 오는 19일부터 2주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에서 평일 기준 2차례 릴레이 1인 피켓 시위를 진
[세종=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과 국민의힘 이소희 세종시의원이 쏘아 올린 ‘세종시=행정수도 개헌론’이 추진 동력을 키우며 군불을 지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관건은 수년간 이 의제를 선점해온 더불어민주당과 행정수도완성시민연대, 지방분권 연대 등 제 시민사회단체의 참여에 있다. 정파와 세대, 지역에 관계 없이 한 뜻을 모으는데서 출발해야 한다는 얘기다. 행정수도 개헌에 뜻을 같이 하는 '초당적 추진기구' 구성 없이 지속 가능한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문재인 전 정권 당시에는 국힘과 이에 뜻을 같이
[세종=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국민의힘이 꺼내든 '세종시=행정수도' 개헌론이 현 시점에서 유효한 가치인지를 놓고 논쟁이 일고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지난 1일 당선 1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불씨를 지핀데 이어, 이소희 국민의힘 시의원이 13일 이의 바통을 이어 받았다. 초점은 '대한민국의 행정수도는 세종시로 한다’ 또는 '대한민국의 수도는 서울이고, 세종시는 행정수도로 한다'란 문구를 헌법에 명문화하는데 있다. 최 시장은 "행정수도 개헌은 지난 1년 간 시장으로 일하면서, 수없이 곱씹고 고민해 왔던 의제이자 시대적 화두"라며 "헌
[세종=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지연이 서울 여의도의 미래 비전 실현에도 역기류를 형성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여의도의사당'은 지난 1975년 완공된 이후 48년간 외딴섬(보안 관련)이 되면서, 여의도가 국제금융중심지로 도약하는데 있어 일부 걸림돌로 작용해왔던 게 사실이다. 이는 지난 3월 공개된 여의도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 진흥계획(용역안)부터 지난 4월 세종시를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발언에서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국회 차원의 결자해지로 '국회 세종의사당'의 조속한 건립이 절실한 이유가 여기에 있
[세종=디트뉴스 이희택·김다소미 기자] 본지가 지난 8일 보도한 '국회 세종의사당 올스톱... 전문가 자문단 실체는 있나' 제하 기사와 관련, 국회 운영위원회의 후속 조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회 세종의사당 규칙 제정을 둘러싼 거대 양당의 진정성이 조만간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이날 본지가 확인한 명단을 보면, 국회 사무처는 조판기 국토연구원 본부장과 안혁근 대한건설정책연구원 부원장(전 한국행정연구원 선임위원)을 추천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에선 이승종 새마을세계재단 대표이사(전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원장)와 최영출 충북대 행정학과
[세종=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이 지난 3월 국회 운영위원회 이후 사실상 올스톱되며 ‘전문가 자문단’ 실체에도 물음표를 달고 있다. 모두 8명의 자문위원이 추천된 사실도, 언제 첫 회의를 열고 임기를 마무리하는 지도 공개되지 않는 등 철저히 베일에 싸여 시간만 흘려 보내고 있다.국회 운영위원회 개선 소위원회는 지난 3월 22일 회의를 열고 국회 세종의사당 관련 각종 안건을 다룬 바 있다.이 자리에서 세종의사당 규칙안 제정 관련 전문가 자문단 구성의 건이 1번 안건으로 다뤄지면서, 논란이 촉발됐다. 정작 중요한 세
[세종=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세종시 여·야 정치권이 '국회 세종의사당' 지연 양상을 놓고 자중지란에 빠져 들고 있다.여당인 국민의힘과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모두 실질적인 권한을 가진 '중앙 정치권(중앙당)'에는 돌직구를 던지지 못하면서, 양당간 책임 전가에다 행복도시건설청과 세종시 등에 대한 소모적 비판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그러는 사이 국회 세종의사당은 지난 2021년 9월 국회법 개정안(국회 세종의사당법) 통과 당시에 머물러 있다. 지역구 홍성국 국회의원을 비롯한 여·야 정치권이 자화자찬으로 내놓은 성과는 단 2단락에 불과하다.
[세종=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2020년→2021년→2023년→2027년으로 연기에 연기를 거듭한 세종시 중앙공원 2단계(86만 8892㎡) 조성안.’2020년 11월 문을 연 중앙공원 1단계(52만 6000㎡)와 당초 2년 이내 순차 개장 목표는 물건너간지 오래다.이처럼 종잡을 수 없는 미래와 2024 총선 및 2025 세종국제정원박람회 이벤트를 앞두고 다양한 담론이 형성되고 있다.무엇보다 2027년 완공 목표 역시 최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지연과 맞물려 흔들리고 있다. 이는 앞으로도 4년 이상을 ‘미지의 땅’으로 남겨둬야 한
[세종=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둘러싼 지리멸렬한 논쟁이 또 다시 재현될 전망이다. 지난 2021년 9월 국회 세종의사당법(국회법)을 여·야 합의로 통과시킨 이후 '국회 규칙' 제정안이 운영위 계류와 함께 전문가 자문이란 지연 흐름에 발목 잡히면서다. 결국 이는 기획재정부의 2024 회계연도 예산 요구안에도 포함되지 않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았다. 세종 갑을 지역구로 둔 홍성국 국회의원은 5일 즉각 반발하며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그는 "지난 5월 31일까지 각 부처가 기획재정부에 예산요구안을 제출했고, 행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이 지난달 25일 국회를 통과했다. 이로써 자치분권위원회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지방시대위원회’로 통합한다. 아울러 ‘기회발전특구’ 운영 근거도 생겨 특구 이전 기업은 감세 등 파격적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개별적으로 추진하던 시·도 발전계획과 부처 부문별 계획도 지방시대 종합계획으로 합쳐진다. 향후 국무회의 심의와 대통령 승인, 국회 보고 등 이행력까지 확보했다.자, 그럼 윤석열 정부 슬로건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는 실현될 수 있을까. 수도권 ‘일극 체
[세종=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지난 2020년 멈춰버린 '세종시=행정수도' 개헌 시계추가 다시 움직일 수 있을까.그동안 과반 이상 의석(현 167석)을 확보한 더불어민주당이 여세를 몰아 의제를 주도했으나 뒷심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사실상 좌초됐다. 그 해 7월 김태년 원내대표의 '행정수도 이전' 발언에 이어 이낙연 대표의 '행정수도특별법' 제정 공언은 되레 역풍을 몰고 왔다.야당인 국민의힘이 소극적 태도를 보였다고는 하나 '부동산 가격 폭등'만 가져온 채 세종시 발전을 저해했다는 비판을 면하기 힘들어졌다. 2년여 간 수면 아래 가라앉
[세종=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오는 7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자치분권위원회 통합 기구로 새 출발하는 '지방시대위원회'가 시대적 요구에 부응할 지 주목된다. 외형상 세종시로 둥지를 이전하는 등 현 정부의 국가균형발전과 자치분권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나 앞으로 실질적인 조치가 중요해졌다. 새 옷을 입게 됐으나 예산 편성·집행권 등 실질적 권한이 빠져 있고, 부총리급 격상 요구도 받아들여지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조직 규모도 100여 명에 불과하다. 그 사이 국내 인구의 절반을 훌쩍 뛰어넘은 수도권 블랙홀 현상은 더욱 심화되고,
“선거 때 보자.” 요즘 들어 부쩍 자주 듣는 소리다. 긍정보다 부정적인 뉘앙스다. 총선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는 게 실감 나는 순간이다. 한편으론 여야 모두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일 터. 여론조사는 매주 발표되지만, 유권자들은 별 관심 없어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사고를 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오르고, 거꾸로 민주당에서 무슨 일이 터지면 반대 결과가 나오고 있으니. ‘내가 잘해서’가 아니라 ‘남이 못해서’ 지지율이 오르고, ‘누가 누가 못 하나’ 경쟁을 벌이는 게 이 나라 정치 현실이다. 거대 양당
[세종=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세종시 행복도시가 전기차에 이어 수소차 충전 인프라 확충으로 탄소중립에 한발 더 다가선다. 24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 및 세종시에 따르면 행복도시 전기차 충전 인프라는 모든 공동주택부터 공공기관까지 범위를 지속 확대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수소차 충전 인프라 역시 2030년까지 6곳까지 늘어날 예정이다. 전기와 달리 충전속도가 빨라 충전소 개수는 많지 않고, 주로 공공장소에 배치되고 있다. 2020년 8월 정부세종청사 1호, 2021년 9월 대평동 2호가 들어선데 이어 최근 3호 충전소
[류재민 기자]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세종을)이 지역 재정 확보를 위한 행보에 나섰다. 24일 강준현 의원에 따르면 지난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교흥 간사와 면담하고 세종시 재정 특례를 연장하는 내용의 ‘세종특별자치시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세종시법)의 조속한 상정과 심사를 촉구했다.세종시는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등 국토 균형발전과 관련해 산적한 현안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과소한 보통교부세가 오랫동안 문제점으로 제기돼 왔다. 세종시 자료에 따르면, 전국 보통교부세는 2013년 31조 4천억 원에서 20
[세종=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2021년 9월 국회법 개정안 통과로 가속도를 낼 것이란 기대를 모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안'. 여·야 정치권이 한 목소리로 내놓은 '협치 성과'는 현재적 관점에서 허언에 불과했다. 법률 개정에 준하는 국회 운영규칙 제정안 처리를 차일피일 미루면서, 세종의사당의 2028년 개원도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 이의 키를 쥔 국회 운영위원회가 오는 24일 재가동되면서, 세종시의회도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세종시의회는 22일 제83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최원석 의원(도담동)
[이희택 기자] 세종시정을 둘러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간 헤게모니(주도권) 싸움이 지속되고 있다. 4월 한 달간 휴지기를 보내고 22일 열린 세종시의회 제83회 정례회 본회의 첫 날에도 여진이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이현정(고운동) 시의원은 이날 긴급 현안 질문을 통해 최민호 시장과 이준배 경제부시장 등 국힘 소속 지도부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세종시의회를 비롯한 시교육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 여러 기관과 소통 의지에 의문부호를 달았다. 이 의원은 "행정수도 완성을 넘어 미래 전략수도로 나아가기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할 시
[세종=디트뉴스 이희택·김다소미 기자] 세종시 ‘중앙녹지공간’의 1/3이 채 안 되는 면적인 싱가포르 가든 스파이더 베이 정원 명소.이곳에는 3만 200㎡ 규모의 화훼돔(온실정원)부터 200여 종 슈퍼트리, 클라우드 포레스트(인공 폭포), 50m 높이의 레스토랑 등의 시설이 자리 잡아 오전 5시부터 새벽 2시까지 입장료 2만 4100원으로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공교롭게도 세종시 출범 원년인 2012년 6월 개장한 이후 코로나19 직전까지 방문객 5000만 명 돌파, 2019년 관광수입 36조 원이란 경이적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