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원 기자] 정부가 고강도 부동산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며 주택시장에 위기감이 감돌고 있지만 오피스텔 시장은 오히려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정부가 주택시장 안정을 목적으로 각종 대책을 수립하면서 건축법상 준주택인 오피스텔은 규제대상에서 대다수 제외됐기 때문이다. 오피스텔은 청약자격요건과 대출규제가 비교적 까다롭지 않으므로 아파트 분양시장의 높은 문턱을 넘지 못한 실수요자들의 마음을 자극하고 있다. 게다가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달리 임대사업자 등록도 가능해 각종 세제혜택을 받아 볼 수 있어 매력적이다.실제 오피스텔은 청약통장을
“임대차계약 기간이 끝나 가는데 집주인이 전세금을 안줄 것 같습니다. 계약해지를 위해 전화했는데 이젠 전화도 안 받습니다. 연락할 방법이 있나요?”전세금을 돌려받기 원하는 세입자와 주지 않으려는 집주인 간 눈치 싸움이 치열하다. 세입자의 전화를 애초에 받지 않는 집주인 까지 등장하면서 세입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금이 부족한 집주인들이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세입자들은 임대차계약 해지를 위해 전화연락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연락을 받지 않는 집주인들이 늘고 있다.이 같은 경
[박길수 기자] 지난 2년 간의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은 주거환경을 비롯한 생활 곳곳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이와 관련해 ㈜직방(대표 안성우)은 직방에서 서비스 중인 전국 아파트 단지 거주민들이 작성한 직방 거주민 리뷰(리뷰 수 3만 1041건) 데이터를 분석하여, 2021년의 아파트 시장 주요 이슈 키워드들을 살펴보았다.직방 거주민 리뷰에서 2021년에 언급률이 상대적으로 가장 높은 키워드는 ‘코로나’이다. 코로나는 전 기간 평균보다 2021년에 2.44배 높은 언급률을 기록하였다. 그 다음으로는 ‘슬세권(2.38배)’, ‘발망치
[박성원 기자] 11월 셋째 주에는 전국 21개 단지에서 총 1만 755가구(일반분양 7098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경기 광주시 송정동 ‘광주행정타운아이파크’,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자이더스타’,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 ‘두산위브더제니스센트럴여의’, 인천 미추홀구 학익1동 ‘학익SK뷰’ 등이 청약을 진행한다. 모델하우스는 대전시 서구 용문동 ‘대전 씨엘리오 스위첸’,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 ‘e편한세상신곡파크프라임’,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포항펜타시티대방엘리움퍼스티지’ 등 7곳이 오픈을 앞두고 있다.주요 분양단지HDC현대산
[박성원 기자] 정부는 지난 2019년 12.16대책을 통해 규제지역 내 15억원이 넘는 초고가 아파트의 주택담보대출을 전면 금지 했다. 대출금 제로라는 대책이 나오면서 강남권 일대의 고가아파트와 재건축아파트가 단기간 약세 전환하며 당시 충격이 상당했다. 하지만 대책 발표 이후 2년여가 지난 현재는 26% 가량(전용85㎡ 초과 기준) 급등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최근 정부가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통해 총량규제와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조기 도입을 예고했지만 2년 전 대출을 전면 금지했던 사례를 고려할 때 인
[박성원 기자] 대전·세종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대전‧세종중기청)이 중소기업에 장기근속 중이면서 무주택 세대구성원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세종 6-3 M2블록 공공분양주택’(세종시 산울동 일원) 기관추천 특별공급 대상자를 오는 18일까지 모집한다.신청은 신청서, 주민등록등본 등 관련 서류를 구비해 오는 18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 접수(산학인시스템) 또는 우편접수하면 된다.자세한 내용은 대전‧세종중기청 홈페이지 공지사항 또는 산학인시스템(신청관리→장기근속자 주택 특별공급 신청조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추천자는 12월 2일 시행사로 통
[이희택 기자] 2022년 세종시 부동산 시장이 ‘일반청약 배정률’과 ‘이전기관종사자 주거 안정 대책’ 변수에 일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12일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현행 일반청약 배정률은 ‘당해지역 50%, 기타지역 50%’로 구분된다.500세대 물량이 있다면, 250세대는 세종시에서 1년 이상 거주한 1순위 청약자에게 돌아가고, 나머지 50%를 놓고 앞선 세종시 1년 이상 거주 1순위와 1년 미만 거주 1순위, 수도권 등 외지역 1순위 청약자가 당첨 문턱 경쟁을 펼치는 구도다.세종시 건설 취지인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해소
“1남 9녀 중 딸입니다. 아버지는 아들에게만 재산을 증여했습니다. 돌아가신지 1년 후 유류분반환청구소송 중에 증여된 재산이 더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유류분에는 소멸시효가 있다고 하던데, 이제라도 반환받을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유류분 소멸시효를 둘러싸고 상속자들 간 눈치싸움이 치열하다. 유류분이란 상속자가 법적으로 보장받는 최소한의 상속금액에 대한 권리를 찾는 제도다. 2명의 자식을 둔 아버지가 1억의 재산을 형에게만 주었을 때, 동생은 원래 받아야 할 상속금액인 5000만 원의 절반인 2500만 원으로 계산돼 받는 것이
[박성원 기자] 정부가 최근 취득세 중과를 피하기 위한 편법으로 법인·외지인이 저가아파트를 매집하고 있다는 국회·언론 등의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저가아파트 거래에 대한 집중 점검에 나선다.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법인·외지인이 공시가격 1억 원 이하의 아파트(이하 저가아파트)를 집중매수하는 사례를 대상으로 실거래 기획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국토부에 따르면 작년 7월부터 올해 9월까지 저가아파트의 전체 거래량은 24만 6000건으로, 이 중 법인 6700여개가 2만 1000건(8.7%)을 매수, 외지인 5만 9000여명이 8만건(
[박성원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김인식 사장이 10일 충남 일원 공사현장에 대한 불시점검을 실시한 자리에서 “하반기 건설현장 산업재해율이 높은 만큼, 공사 관계자 모두가 합심해서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인식 사장은 이날 충남지역에 대한 불시점검을 포함해 지난 6월부터 시행 중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5대 중점사항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점검에서는 중대재해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시스템 임시가설물, 추락방지망, 안전난간, 방호시설 등의 안전시설과 동
[이희택 기자] 세종시 부동산 시장에서 최근까지 회자되는 시점이 있다. 바로 지난해 7월 20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전 원내대표의 ‘행정수도 이전’ 발언 전·후다.이 발언 이후 이낙연 전 대표 등이 이 흐름에 가세하다보니, 세종시 집값은 크게 치솟았다. 2021년 현재는 어떤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을까.이에 본지는 2019년~2021년까지 3년간 8~10월 기준 실거래 동향을 분석해봤다. 거래량이 확연히 줄면서, 실거래 가격도 조정 상태에 놓인 것으로 분석됐다.10일 국토교통부와 행복도시건설청, 세종시에 따르면 일단 문재인 정부의 부
[박성원 기자] 정부의 각종 부동산 규제로 인해 과열됐던 아파트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간 반면 생활형숙박시설과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는 뜨거운 청약열기를 보이고 있다.특히 세금 및 대출 규제 압박을 받으면서 아파트는 가격하락과 함께 청약열기도 숨 고르기에 들어가며 경쟁률도 주춤해지고, 미달되는 아파트들도 속출하고 있다. 양지영 R&C연구소에 따르면 10월 전국 아파트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19.29대 1로 조사됐다. 이는 전달인 9월의 23.22대 1에 비해 낮아진 수치이며, 1~10월 평균 청약경쟁률 20.77대 1보다도 낮
[박길수 기자] LH는 9일 공사가 직접 관리·운영하고 있는 대전 지역난방사업장의 동절기 열수요 증가에 따른 대비 및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LH는 대전서남부 및 아산배방·탕정지구 일원에 2011년 1월부터 집단에너지시설을 운영해 현재 약 5만 4000세대의 공동주택에 안정적인 지역난방열을 공급하고 있다.이번 안전점검은 열 사용량이 증가하는 겨울철을 대비해 열원시설과 열수송관의 설치상태 및 운전성능, 열수송관의 감지시스템 및 지열차 발생구간 점검, 긴급복구체계 및 비상연락망 구성 등 지역난방 사업장의 각종
“10년간 한 곳에서 영업을 하다가 이번에 그만하기로 했습니다. 권리금을 받기위해 새로운 임차인을 주선하려고 하는데, 임대인은 ‘계약한지 10년이 지났고 건물도 재건축을 해야 한다’며 그냥 나가라고 합니다. 상가권리금소송을 할 수 있나요?”9일 엄정숙 부동산전문변호사는 “건물주는 세입자의 계약갱신요구 기간인 10년이 지나면 권리금보호 의무도 없어진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계약갱신요구 기간과 권리금보호 의무는 관련이 없다는 것이 판례의 태도다”고 말했다.상가 권리금은 갱신요구권을 행사할 수 없는 10년이 지났더라도 보호받을
[박성원 기자] 정부가 2040년까지 서울, 경기도 등 대도시 광역거점 간 통행시간을 30분대로 단축키로 하면서 ‘탈’서울행렬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미 서울 주택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데다가 전세품귀현상마저 계속되면서 ‘탈서울행렬’이 매년 관측되고 있다. 국가통계포털(KOSIS)의 ‘시·군·구간 전입신고건수’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무려 281만 7239명(서울→타지역)이 서울을 등졌다.여기에 그치지 않고 ‘탈서울행렬’의 규모가 앞으로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2040년까지 대도시권 광역철도와 간선급행버스(BRT
[박성원 기자] 정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마다 제각각이고 다소 모호했던 분양가상한제 심사 기준을 구체화해 사업 예측성을 높인다.또 민간 사업자가 사전청약을 하는 경우 추정 분양가 산정을 위한 기준과 절차도 마련했다.국토교통부는 새 ‘분양가상한제 심사 매뉴얼’과 ‘추정 분양가 검증 매뉴얼’을 전국 지자체와 민간업계에 배포했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국토부는 지난 9월 개최된 국토부 장관 주재 공급기관 간담회에서 나온 업계 등의 건의사항과 지자체의 요청 등을 반영, 유관기관이 참여한 태스크포스(TF)에서 새 기준을 마련했다.TF는 최근 3년
[박길수 기자] 은퇴 후 생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희망하는 거주지역으로 경기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디. ㈜직방(대표 안성우)이 어플리케이션 이용자를 대상으로 은퇴 이후 희망하는 거주공간과 은퇴에 대한 의견을 묻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은퇴 이후, 희망하는 거주지역이 어느 곳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경기’가 35.4%로 가장 높았다.그 다음으로는 ▲지방(31.5%) ▲서울(17.0%) ▲지방5대광역시(12.3%) ▲인천(3.8%)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 결과는 응답자의 현 거주지 중심으로 은퇴 후 거주지역을 선호하는 현상이
[박성원 기자] 11월 둘째 주에는 전국 17개 단지에서 총 5954가구 (일반분양 4997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대전 중구 용두동 ‘대전하늘채엘센트로’, 경북 포항시 오천읍 ‘포항아이파크’, 경남 진주시 가좌동 신진주역세권우미린‘ 등이 청약을 진행한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파주시 동패동 ‘GTX운정역금강펜테리움센트럴파크’, 충남 아산시 배방읍 ‘힐스테이트천안아산역퍼스트’ 등 4곳이 오픈을 앞두고 있다. 주요 분양단지먼저 코오롱글로벌이 대전 용두동 1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대전 하늘채 엘센트로’를 분양한다.분양일정은
“건물주가 월세 20%의 인상을 요구하며 ‘응하지 않으면 명도소송을 한다’고 했습니다. 다투기 싫어서 증액에 동의했지만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에 따라 5%만 올릴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경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이미 20% 인상금액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혹시 돌려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5일 엄정숙 부동산전문변호사(법도 종합법률사무소)는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상 차임 증액 한도는 5%다”며 “5% 이상 지급한 경우는 부당이득반환청구소송을 통해 돌려받을 수 있다” 고 말했다.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시행령 제4조는 증액한도에 관
[박성원 기자] 최근 다양한 유형의 전세사기가 급증함에 따라 정부가 임차인 피해 및 공사 손실을 예방하기 위한 사전·사후적 대응방안을 수립·추진한다.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에 따르면 임차인에 피해를 주고 공사에 손실을 입히는 전세사기를 뿌리뽑기 위해 전세사기에 대한 형사조치 강화 등을 포함한 ‘전세사기 비상대응 계획’을 수립했다.HUG는 먼저 ‘전세사기 예방센터’를 설치, 임차인을 대상으로 사전에 전세사기 예방정보를 제공하고, 관계기관과 전세사기 예방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전세사기 예방센터’는 사회초년생·신혼부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