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대전시 공직사회의 관심을 모았던 도안도시개발과 관련해 전현직 대전시 및 유성구청 공무원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구속된 도시개발업체 대표가 진술을 번복했다. 1심에서는 뇌물을 준 것이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항소심에서는 뇌물을 공여한 것이 맞다고 입장을 바꾼 것이다.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백승엽 부장판사)는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 기소된 대전시청 임기제 5급 공무원 A씨 등 전현직 공무원 4명과 국립대 교수 2명, 그리고 이들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부동산 개발업자 박모(50)씨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을 열었다.재판부
지난 21대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총선 후보를 위해 유권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형도 충남도의원(논산2)에게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이 선고됐다.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백승엽 부장판사)는 2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의원에 대한 항소심에서 벌금 8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90만원을 선고했다.김 의원은 지난해 치러진 4·15 총선을 앞둔 3월 21일 같은 당 예비후보자인 김종민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한 유권자 11명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지지를 호소한 혐의로 기소돼
대전지법 형사5단독 박준범 판사는 업무상 과실치상 및 의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의사 A씨(51)에 대해 금고 6개월 및 벌금 500만원과 금고형 집행유예 2년,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고 31일 밝혔다.A씨는 지난 2016년 7월 18일께 자신이 운영하는 병원에 찾아온 피해자를 상대로 수술을 시행하기 앞서 부작용 등을 고지했어야 함에도 수술해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또 같은 달 30일 피해자를 진료하면서 수술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을 발견하고도 진료기록부에 기재하지 않은 혐의도 추가됐다.재판부는 판결에서
월성 원전 1호기 조기폐쇄와 관련해 자료를 삭제한 혐의 등으로 구속돼 재판 중인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들이 방어권 보장 차원에서 보석을 요구했다.대전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박헌행 부장판사)는 30일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산업부 공무원 A씨(53)와 B씨(45)가 신청한 보석신청과 관련한 심문기일을 열었다.이 자리에서 A씨 등은 변호인들을 통해 "무죄 추정의 원칙을 따라야 한다"면서 "전 정부는 친원전, 현 정부는 탈원전 정책인데 감사 자료 폐기는 현 정부의 정책이 결정된 뒤 자료를 정리하자고 해서 진행된 것
대전지법 법조계에 거물급(?) 변호사가 출현했다. 바로 이승훈 전 청주지법원장이다.지난 달 9일 청주지법원장에서 물러난 이 전 원장은 대전지방변호사회에 변호사로 등록 후 이달 10일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법원장에서 변호사로 직함이 바뀐 이 변호사가 새롭게 둥지를 튼 곳은 문성식 변호사가 대표변호사로 있는 법무법인 씨앤아이(C&I)다. 오래전부터 친분이 있던 문 변호사와 함께 변호사로서 새출발하는 이 변호사는 청주고등학교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사법시험 합격에 이어 사법연수원(17기) 수료 후 서울지법 동부지원에서 법관 생활을
대전시 5급 공무원이 4번째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공직 신분 상실형을 선고받았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4단독 김성준 판사는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씨(58, 5급)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에서 "음주운전은 타인의 생명 및 신체에 위해를 가할 위험성이 큰 범죄로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며 "음주운전으로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이 사건 음주운전을 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해 11월 13일 밤 10시 34분께 혈중알콜농도 0.075%의 술에 취한 상태로 대
지난 21대 총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지역 경선 과정에서 제기된 당원명부 유출 의혹과 관련해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된 황운하 후보 총선캠프 측 관계자들이 항소심에서 면소를 요구하고 나섰다.면소라는 것은 법령 개정 또는 폐지 등의 이유로 형이 폐지돼 사법적 판단 없이 형사소송을 종료하는 판결로 사실상 무죄 주장이다.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백승엽 부장판사)는 24일 오전 대전고법 316호 법정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황 의원 후보 시절 캠프 관계자 A씨와 정종훈 중구의원에 대한 항소심 첫
지난해 치러진 충남 천안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예비후보를 위해 전현직 천안시 공무원들에게 음식물을 제공한 공무원이 공직신분 상실형을 선고받았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백승엽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천안시 6급 공무원 A씨(55)의 항소를 기각하고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A씨는 지난해 1월 23일께 천안시 한 식당에서 전현직 공무원 6명을 모이게한 뒤 천안시장 재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예비후보로 등록한 B씨를 인사시키고 식대 7만 2000원 상당을 지불한 혐의 등으로 기소
마스크를 써달라고 요구한 택시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10대에게 항소심에서도 실형이 선고됐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백승엽 부장판사)는 강도상해,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및 무면허운전) 혐의로 기소된 A씨(19)에 대한 항소심에서 A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3년 6월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재판부는 판결에서 "피고인에게 강도상해죄의 성립을 인정한 원심의 판단은 정당하고, 거기에 사실을 오인하거나 강도죄의 고의 내지 폭행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결국 피고인의 사실오인 및 법리오
성전환 수술 후 강제 전역 처분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한 故 변희수 하사 사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변 전 하사가 생전에 제기한 소송과 관련해 법원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된다.16일 대전지법에 따르면 변 전 하사는 지난 해 8월 11일 육군참모총장을 상대로 전역처분 취소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변 전 하사는 2019년 11월 휴가 중 성전환 수술을 한 뒤 여군으로 군 복무를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육군본부는 국군수도병원 의무조사에서 심신장애 3급 판정받자 전역심사위원회에 회부한 뒤 지난해 1월 22일 강제 전
법원이 초등학교 교과서를 무단으로 수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교육부 공무원들에게 공무원직을 잃게 되는 유죄를 선고하면서 5가지 이유를 제시해 주목된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5단독 박준범 판사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사문서위조교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교육부 전 과장급(서기관) 공무원 A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재판부는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또 다른 교육부 공무원(장학사) B씨에 대해서도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및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선고했다.이들에게 적용된 혐의는 초등
코로나19 역학조사 과정에서 교인들에게 거짓 진술을 요구한 목사에게 고액의 벌금형이 선고됐다.11일 대전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5단독 박준범 판사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교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목사 A씨(61)에게 벌금 3000만원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해 8월 21일 밤 9시께 교인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되자 교인에게 연락해 역학조사 과정에서 거짓진술을 하도록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교인 2명은 A씨의 요구대로 역학조사관에게 거짓진술 또는 고의적으로 사실을 은폐한 혐의로 기소돼 각각 벌금 5
월성 1호기 원전 조기 폐쇄와 관련해 감사 자료를 삭제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산업통상자원부 국장급 공무원 등 2명이 법원에 보석을 신청했거나 할 예정으로 확인됐다.대전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박헌행 부장판사)는 9일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 방실침입, 감사원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산업부 국장급 공무원 A씨와 또 다른 공무원 B씨, 그리고 불구속 기소된 C씨에 대한 첫 준비기일을 열었다.이날 공판에 앞서 A씨는 지난 3일 법원에 보석을 신청했으며, B씨도 조만간 보석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A씨 변호인은 "A씨 구속은 수사
방문 경로를 숨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대전 코로나19 확진자에게 고액의 벌금형이 선고됐다.대전지법 형사5단독 박준범 판사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51, 여)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 사건 범행은 우리가 금세기에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그 확산 방지와 종식을 위한 범국가적·범국민적인 노력을 물거품으로 돌아가게 만드는 것"이라며 "엄단함이 마땅하고 특히 피고인은 코로나19 감염병의 확진자로서 그 확산 방지를 위해 자신의
대전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김용찬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53)에 대해 벌금 90만원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재판부는 "피고인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에 관한 광고물을 게시함으로써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행위를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는 공직선거법을 위반해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했다"며 "피고인은 국회의원 후보자 선거캠프 관련자로서 공직선거법을 더욱 준수할 필요가 있었음에도 자신을 시민운동가라고 하면서 이 사건 범행을 합리화하고 있다"고 판결했다.재판부는 다만, "피고인이 광고물을 게시한 시간이 약 10분
편찬위원장 동의없이 편찬위원회 도장을 무단으로 사용해 교과서를 수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교육부 공무원들에게 유죄가 선고됐다.대전지법 형사5단독 박준범 판사는 25일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교육부 전직 과장급 공무원 A씨에게 징역 8월과 집행유예 2년을, 교육연구사 B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에서 "피고인들은 공소사실이 모두 유죄로 인정됨에도 책임을 전가하거나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미래세대의 교육을 책임지는 교육부의 중간 간부 또는 중요한 위치에 있음에도 교과서의 수
법무부는 박범계 장관이 24일 대전고검 등을 방문해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는다고 밝혔다.법무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현장행보의 일환으로 24일 오전 10시 20분 대전보호관찰소를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은 뒤 전자감독대상자와의 화상면담과 소년 외출제한 음성감독 시연 등을 살핀다. 이어 기자간담회도 예정돼 있어 대전지검에서 진행 중인 월성원전 수사와 대전교도소 이전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오후에는 3시 20분부터 대전고검을 방문해 1시간 동안 강남일 고검장 등 간부들과 고검 업무의 효율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간담회도 갖
대전지역 사립대 교수가 법정구속되는 사건이 발생해 대학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구속된 교수는 지역사회에서 왕성한 활동을 했던 것으로 전해지면서 적잖은 파장이 일고 있다.23일 대전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3단독 구창모 판사는 지난 18일 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립대 교수 A씨(55)에 대해 징역 1년 6월의 실형을 선고한 뒤 법정구속했다. 또 A씨와 같은 혐의로 기소된 이 대학 교직원 B씨(57)씨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재판을 통해 드러난 A씨의 범행은 충격적이다. 크게 2가지 범행으로 나뉘는 데
충남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해 선거구민에 설 선물을 제공한 혐의로 입후보예정자 A씨를 대전지검 논산지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설 명절을 맞아 지역주민 등에 198만원 상당의 명절 선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직선거법에는 후보자 또는 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자는 선거구민 또는 지역 연고가 있는 자에게 기부행위를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기부행위는 상시 제한된다”며 “내년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입후보예정자의 기부행위 등 중대 선거범죄 발생 시 신속하게 조사해 엄중 조치할
대전시가 옛 충남도청사 울타리 등에 심겨져 있던 향나무 128그루를 무단으로 베어내면서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허태정 대전시장이 행정에 대한 책임을 물어 검찰에 고발됐다.장동혁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은 22일 허 시장과 국장 및 과장급 공무원 등 3명을 직무유기와 공용물건손상, 건축법위반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다.장 위원장이 허 시장 등을 고발한 이유를 지난해 6월 대전시가 옛 충남도청 부지에 '소통협력공간' 마련을 위해 증․개축공사 도중 청사의 소유자인 충남도의 승낙없이 식재돼 있던 향나무 128 그루를 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