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챗GPT 열풍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본 현직 기자의 ‘챗GPT:채집비통’이 출간돼 눈길을 끌고 있다. 자녀와 함께 잡히지 않는 미래 AI 시대에 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란 기대를 모은다. 뉴스핌 기자(경제부 차장)인 이경태 저자는 자가 편집 플랫폼 출판사인 북크크와 유페이퍼를 통해 이 같은 제목의 인공지능(AI) 도서를 발간했다.그는 “특정 분야에 전문화된 AI가 이제는 챗GPT, 바드 등 초거대 AI부터 생성 AI 서비스까지 폭넓게 확대되고 있다”며 “이제는 AI를 모르면 시대 트렌드에 뒤처질
[이희택 기자] '돌아봄과 비움, 채움'의 미학으로 '나는 누구인가'란 근본적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시간. 침묵 없는 세상에 던지는 한 권의 명상 시집이 출간됐다. 도서출판 이 지난 10일 펴낸 김현 시인의 '나를 떠나 나를 만나다' 시집이다.저자가 어린 시절 보낸 산과 바다, 강, 냇가 그리고 넓은 들을 배경으로 명상의 세계에 이르기까지 ‘나를 찾는 여정’을 담아냈다. 그 길 위에서 만난 자연 사물들을 저자 만의 시각으로 재구성, 아름다운 시어들로 채집해 빚어냈다.스무 살에서 서른 두살까지 쓴 시가 140편이
[지상현 기자]충남대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지명훈 동아일보 대전충청취재본부장이 충남대 교수들과 함께 세계적인 생태문화학자 스테이시 얼라이모의 저서를 번역 출판했다.지 본부장과 충남대 교수 등 4명이 번역해 출판한 스테이시 얼라이모의 저서 '노출-포스트 휴먼 시대 환경정치학과 쾌락'은 인류가 심각한 공멸의 위기와 도전에 직면했음을 경고하고 이를 극복할 실천적 행동을 촉구하고 있다.저자가 말하는 위기와 도전은 대멸종을 예고하는 기후변화와 생태계 파괴, 깊어가는 불평등, 전대미문의 펜데믹, 타협 없는 극단적 적대 등으로 표현되는 인
[이희택 기자] 코로나19와 맞물려 찾아온 가상화폐 광풍의 시기. 대전에서 떡볶이 장사를 하던 일명 '도 여사'도 돈을 빨리 벌려고 했던 성급함에 대출 받은 돈을 덜컥 투자했다. 결과는 참담했다. 아파트 1채 값이 날아가고, 원형 탈모에다 연체와 독촉, 통장 압류란 극단적 실패와 마주했다. 8년 전 생활고로 극단적 선택을 한 남동생과 자신의 현재가 오버랩돼 불면증도 찾아왔다. 원형 탈모 이후 집어쓴 '빨간모자'. 그때만해도 새 출발의 상징이자 그의 시그니처가 될 것이란 생각은 못했다. 인생 밑바닥의 정점을 찍은 '도정미' 떡볶이집
[한지혜 기자] 1980년대 초 대전 지역에서 발생한 국가폭력 시국사건 중 하나인 ‘한울회 사건’을 기록한 책 ‘한울회 사건의 진실’ 출판기념회가 오는 25일 오후 2시 기독교연합봉사회관 2층 컨벤션홀에서 열린다.한울모임은 1970년대 대전에서 조직된 청년 신앙 모임으로 기독교신앙을 펼치기 위한 공동체 모임이었다. 하지만 경찰은 이들이 군사정권을 비판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는 이유로 1981년 3월 15일 주일 집회에 참석한 고등학생, 대학생, 청년 20여 명을 연행했다.경찰은 한울모임이 ‘한울회’라는 반국가 단체를 조직했다는 진술을
[이미선 기자] 대전 산내 골령골 민간인집단학살사건 진실규명과정을 밝힌 최초의 백서가 한 권의 책으로 나왔다. (사 )대전산내사건희생자유족회는 최근 '대전 골령골 73년간의 진실, 골령골'(도서출판 문화의 힘)을 출간했다고 16일 밝혔다.‘골령골 ’(대전 동구 낭월동) 역사는 지명 변천사와 궤를 같이한다. 골령골의 원래 이름은 곤룡재였다. 산의 형국이 마치 용의 모습을 닮아 붙은 이름이다.1950년 6.25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골령골에 수많은 사람이 끌려와 묻혔다. 북한군에 협조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대전형무소와 충청남북도 지역
[부여=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백제 왕도와 궁남지, 세계유산, 굿뜨래, 카누 등 모두 부여군을 대표할 수 있는 단어들이다. 특히 고대 국가 백제의 옛 수도였다는 사실은 지역민들에겐 큰 자부심이다.대도시처럼 화려한 야경도 없고, 탁 트인 바다가 없을지라도 ‘부여’를 와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낀다는 그 ‘고즈넉함’이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온다.지역의 허리를 담당하는 드넓은 ‘백마강’을 중심으로 나름의 강남과 강북도 있는 부여.이곳의 진짜 ‘찐’ 로컬들의 이야기를 담은 ‘당신의 발밑에는 피렌체보다 화려한 부여가 있다’가 출간됐다.지난해
[이미선 기자] 대전문학관이 1970년대 대전 문학장에 펼쳐진 주요한 문학적 사태와 그 가치를 학술적 관점에서 밝힌 '1970년대 대전문학(상)'을 발간했다.대전문학관에서는 해방기 이후 지금에 이르기까지 대전 문학이 함유하는 의미를 체계적인 연구와 정리 작업을 통해 조망하는 사업을 펼치며 2018년부터 매년 그해의 연구성과를 담은 ‘대전문학관 연구총서’를 발간해왔다.이번 '1970년대 대전문학(상)'은 그 연장선에서 다섯 번째 총서로 출간됐다.집필진은 총 열 명이며, ▲김현정(문학평론가, 세명대학교 교수) ▲김홍진
[지상현 기자]전문예술단체 〈장애인인식개선오늘〉의 대표인 박재홍 시인이 시집 '금강에 백석의 흰 당나귀가 지나갔다(시산맥)'을 펴냈다.박재홍 시인은 2010년 '시로 여는 세상'으로 등단한 뒤 첫 시집 '낮달의 춤'을 비롯해 다수의 시집을 발간했으며,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대상(문학부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박재홍 시인은 "이 시집을 통해 독자의 열광 없이 사그라지는 시인들의 묘비를 생각하게 됐다. 주변에 소외되고 버림받은 삶을 견뎌내던 가난한 이들의 삶이 담겨 있다"면서 "차별과 왜곡 그리고 억압된 사회의 구성원
[지상현 기자]충남대학교 대학원에서 철학박사를 취득하고, 현재 원광대학교 동양학대학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화정(和正) 임병학(林炳學) 교수가 '주역'에서 사용하는 주요 한자를 천∙인∙지(天人地) 삼재지도(三才之道)로 풀이한 책 '한자, 주역으로 풀다2'를 출간했다.(도서출판 中道)임병학 교수가 펴낸 이 책은 2부로 구성돼 있다. 제1부는 한자와 천․인․지(天人地)로 주역의 208 글자를, 제2부는 한자와 사상의학으로 동의수세보원의 핵심적 용어 20 글자를 각각 풀이했다.한자(漢子)와 주역(周易)은 떨어질 수 없는 음양(陰陽)의 관
[지상현 기자]수필가이자 칼럼니스트인 가기천 전 서산시 부시장이 그동안 써 온 수필 46편을 엮은 두 번째 수필집 '애인과 산다'(이든 북, 238쪽)를 냈다. 대전시와 대전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았다.가기천 수필가는 전국, 대전 여러 문학지에 기고한 글과 수시로 써 놓았던 글을 모았다.수필전문지 '에세이 포레'를 통해 등단했으며, 현재 에 '가기천의 확대경'(2013~2022현재)을 쓰고 있는 것을 비롯해 다수의 언론에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다.책의 제목이기도 한 '애인과 산다'는 자신과는 사고방식과 생활 습관이 다른
[김다소미 기자] 제주지역 인터넷 신문 ‘제주의소리’에 연재되던 ‘고봉선의 마을 책방을 찾아書’가 한 권의 책으로 탄생했다.바로 ‘책방길 따라 제주 한 바퀴’다. 제목처럼 제주공항에서 서귀포시를 돌아 우도를 다녀온 후 다시 제주공항으로 이어지는 일종의 ‘책방 순례길’ 코스로 구성됐다.이 책은 ‘고봉선의 마을 책방을 찾아書’에 소개됐던 제주지역 38개 책방 중 30곳의 책방을 소개한다.제주토박이 고봉선 시인이 직접 발품을 팔아 마을, 골목 곳곳을 누비며 찾아다닌 골목책방에 대한 사람냄새 나는 이야기가 담겨 특유의 따뜻한 감성이 독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