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소개] 지난 4일 '떡볶이 팔면서 인생을 배웁니다' 출간
아파트 1채 값 날린 떡볶이 아줌마 '도 여사' 스토리... 빨간모자 사연은
끝까지 버텨 이제는 월 1000만 매출...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 전한다

인생 밑바닥을 찍고 일어선 떡볶이집 사장의 인생 스토리 신간. 
인생 밑바닥을 찍고 일어선 떡볶이집 사장의 인생 스토리 신간. 

[이희택 기자] 코로나19와 맞물려 찾아온 가상화폐 광풍의 시기. 

대전에서 떡볶이 장사를 하던 일명 '도 여사'도 돈을 빨리 벌려고 했던 성급함에 대출 받은 돈을 덜컥 투자했다. 

결과는 참담했다. 아파트 1채 값이 날아가고, 원형 탈모에다 연체와 독촉, 통장 압류란 극단적 실패와 마주했다. 8년 전 생활고로 극단적 선택을 한 남동생과 자신의 현재가 오버랩돼 불면증도 찾아왔다. 

원형 탈모 이후 집어쓴 '빨간모자'. 그때만해도 새 출발의 상징이자 그의 시그니처가 될 것이란 생각은 못했다. 

인생 밑바닥의 정점을 찍은 '도정미' 떡볶이집 사장의 영화 같은 스토리가 책으로 나왔다. 신간 제목은 <떡볶이 팔면서 인생을 배웁니다(5월 4일 출간)>. 

어떻게든 살아내야 한다는 의지 하나가 월 1000만 원 매출이란 결실로 이어진 과정을 담아냈다. 도 여사는 이를 "사는 것이 아니라 살아내는 것, 장사하는 것이 아니라 장사를 해내는 것”이라 표현하고 있다. 

사소한 일도 지나치지 않고 ‘지금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한 해답을 찾기 시작하자 변화가 일어났다고 한다. 

그는 “인생 최악의 순간에도 희망은 있다. 시련과 좌절에 속지 않고 끝까지 버텨냈더니 지금은 떡볶이로 월 1000만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제는) 한 사람이라도 더 살리려는 나눔 여신으로 활약하고 있다”며 삶의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인생의 매운맛부터 쓴맛, 단맛까지 두루 이야기하고 있는 이 책은 떡볶이를 팔면서 인생을 배운 삶의 지혜를 동네 떡볶이 아줌마가 푸근하게 전해주듯 귀에 쏙쏙 들어오는 인생의 진수를 보여준다.

독자들은 이 책에 소개된 가게 손님들과 에피소드와 그가 겪어온 삶의 여정을 통해 ‘삶은 남을 도와줄 때 더 빛이 난다’라는 진리를 다시금 확인하게 된다. 

한편, 그는 세바시 등의 방송 매체 출연과 강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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