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사람 이름을 빗댄 법이 자주 등장하고 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국회의원이던 2004년, 기업이나 법인이 단체 명의로 정치자금을 기부할 수 없도록 하는 등 낡은 정치풍토를 개혁하고자 정치관계 법 개정을 주도했는데, 이를 일명 ‘오세훈법’이라고 한다.공무원이 불법으로 얻은 재산에 대한 몰수․추징시효를 연장하는 등 공무원범죄에 관한 몰수 특례법을 개정하여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한 미납추징금 집행시효 만료기한을 연장한 법을 일명 ‘전두환법’이라고 부른다. 이밖에도 ‘조두순법’(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유병언법’(
1. 새 대표이사는 자유롭다대전문화재단 신임 이춘아 대표이사의 선출과 취임을 축하한다. 일부 문화계에서 자격시시비비가 있었고, 언론보도에서도 정치적 결정이라는 추정을 기사화한 바 있다. 이는 오히려 대전문화재단과 관련된 여러 전비(前非)와 무관할 수도 있어 다행스러운 일이다. 직언하면, 적법한 절차에 의해 선임된 대표이사는 존중받아야 하고, 그가 소신껏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일을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그는 취임과 함께 하겠다고
이제 144경기 중 남은 7경기. 지난 주 한화는 화요일(27일)과 수요일(28일) 선두 두산과 대전에서 2연전을, 금요일(30일) 마산에서 NC와 일요일 대전에서 넥센을 만났다. 이미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지은 1, 2, 3위 팀을 상대로 4경기를 치르는 일정이었다. 이들 팀과는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뒤져 있고 특히 선두 두산과는 2승 11패로 철저하게 밀려 있기 때문에 두산과의 경기는 마지막 남은 최소한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 중요한 일전이었다. 산술적으로는 아직 가을야구에 희망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최선
누구나 있고 없음, 지위의 높고 낮음에 관계없이 가치 있는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평생동안 3가지 화두를 놓지 말고 살아야 한다.“어떻게 하면 죽을 때까지 배움을 게을리 하지 않고 살 것인가?”“어떻게 하면 죽을 때까지 일을 놓지 않으며 살 것인가?”“어떻게 하면 죽을 때까지 남과 세상을 사랑하며 살 것인가?”하는 것이다. 그래서 인생이란 평생 배우는 것(學)이요. 평생 일하는 것(業)이요. 평생 사랑(봉사)하는 것(愛)이라 하였다. 부귀하고 빈천함에 관계없이 누구나 평생 동안 學(학), 業(업), 愛(애)를 실천하며 산다면, 다시
학교 인사위원이 내부 메신저로 급하게 교사들의 의견을 묻는다. 2017년도 다면평가의 기준안 관련 인사자문회의가 열리니, 업무곤란도의 점수에 대한 두 의견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달라고 한다. 제1의견은 보직(부장)교사와 담임교사의 업무곤란도 점수를 2.5점으로 똑같이 부여하자는 것이고, 제2의견은 담임교사는 2.5점, 보직교사는 2점으로 해서 담임교사들의 점수를 0.5점 높이자는 것이다.이 0.5점을 둘러싸고 겉으로 드러나진 않지만 학교 교사들의 신경이 팽팽하게 곤두서 있다. 다면평가의 점수는 승진과 성과상여금에 모두 이용된다. 따
한화이글스를 가을야구로 안내할 듯 보였던 김성근 감독 체재 2년, 하지만... 추후 편성된 경기가 시작된 지난 주. 독수리들의 9년 만의 가을야구 마지막 도전의 기회. 하지만 여기까지가 끝인가 보다. 한화는 월요일 기아(홈), 화요일 LG(홈), 목요일 NC(홈), 토요일 LG(원정), 일요일 SK(원정)전으로 이어지는 5경기를 치렀다. 지난 주, 일요일 경기에서 기아에 패하면서 2.5경기차로 벌어졌지만 주초 기아와 LG전에서 승리하면 가을야구의 희망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 하지만 그 두 경기에서 연패를 시작으로 NC전까지 패하면서
순찰도 이젠 지식정보화시대에 맞게 경찰중심 순찰방식에서 시민과 소통하는 쌍방향 맞춤형 순찰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대전경찰은 지난 2월부터 응답순찰을 시행하고 있다응답순찰대상은 동네주변 절도 등 범죄발생 우려로 불안한 지역, 가로등이 없어 밤길 통행하기 불안하여 순찰 및 가로등 설치 희망지역, 교통사고 위험지역 또는 우범청소년이 자주 모여서 불안해하는 지역, 동네주민들의 단체여행 등으로 빈집털이 우려지역 등을 대상으로 한다신청방법 또한 주민들이 직접 관할 지·파출소에 전화문의나 대전경찰청·해당경찰서 홈페이지에 순찰사유와 장소를 기재한
불량식품은 현 정부에서 국민의 안전을 위해 근절해야할 4대악 중 한 가지로 지정하고 있다. 불량식품이라 하면 흔히 어릴적 부모님께서 주신용돈으로 등하교시간에 학교 앞 문방구에서 친구들과 사먹었던 과자를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불량식품의 정확한 의미는 식품위생관련법규를 준수하지 않고 생산·유통·판매되는 식품으로 질이나 상태가 좋지 않아 식품 섭취 시 인체의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는 식품을 말한다. 불량식품에는 위해식품, 병든 동물고기 등을 사용한 식품, 기준·규격이 고지되지 않은 화학첨가물 등이 첨가된 식품, 유독기구 등을 사용한 식
촌철살인(寸鐵殺人)의 성현의 말씀과 고전의 글귀 속에서 처세의 지혜와 방편을 찾아보기로 한다. ▴‘마음은 드러내고, 재주는 감추어라.’옛 성현들은 ‘자신의 마음은 푸른 하늘에 빛나는 태양처럼 모든 사람들에게 밝게 드러내라.’하였다. 그러나 재능은 진주가 조개 속에 깊숙이 감추어져 있는 것처럼‘깊이 감추어서 남에게 드러나지 않도록 하라.’하였다. 생각해 보건대, 하늘의 도리를 따르고 양심을 지키며 사는 군자는 그 마음이 항상 공명정대(公明正大)하고 떳떳하기 때문에 감출 것이 없다. 오히려 그런 마음을 밝은 태양처럼 밝게 나타내어 사람
중국 춘추시대 제나라에는 명재상이 둘 있었다. 하나는 관포지교로 유명한 관중으로 제환공을 패자의 지위에 오르게 했다. 다음은 관중 사후 100여년 후에 활약한 제경공 때의 안영이다. 관중은 호걸이며 명민한 환공을 모셨지만, 안영은 우둔한 경공을 깨우치면서 제나라를 중흥시켜 강국으로 만든 인물이다. 이런 이유로 안영을 관중보다 더 높게 평가하기도 한다. 안영은 6척 단신(춘추시대 1척은 22.5Cm)이었지만 배포가 두둑하고, 다방면에 박식했을 뿐 만 아니라, 외교수완도 좋았다. 또 사람을 보는 눈도 높았다. 나라가 비록 흥성해도 전쟁
기존의 공교육 제도에 의심을 품은 4명의 학부모가 초등학교에 자녀를 맡기지 않고 새로운 학교를 만들어 자신들이 겪어온 교육시스템에 반기를 들었다. 이들이 만든 대전자유발도르프학교는 지난 9월 4일 개교식을 가졌다. 단 4명의 학생으로 시작한 이 학교는 2명의 교사가 발도르프 교육을 바탕으로 삼아 수업한다. 발도르프 학교는 독일의 교육철학자인 루돌프슈타이너(RudolfSteiner;1861-1925)의 인지학(人智學)에 바탕을 두고 설립된 일종의 대안학교다. 1919년 슈트트가르트에 처음 설립된 이후 지금까지 독특한 교육철학을 발전시
'옥시 가습기 살균제’ 파문으로 온 나라가 시끄럽다. 인체 유해성분이 포함됐다는 의혹은 식품첨가물도 예외일 수 없을 것이다. 최근 한 조사에서 식품에 대해 불안감을 가장 크게 느끼는 요소는 환경호르몬이나 농약이 아닌, 식품첨가물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우리가 이렇듯 알게 모르게 매일 섭취하고 있는 식품첨가물은 가히 상상을 초월한다. 식품을 가공하는 데는 수많은 종류의 식품첨가물이 사용되고 있다. 어른이고 아이고 할 것 없이 슈퍼마켓이나 편의점을 통해 그것을 사 먹는다. 흔히 예상할 수 있는 과자류나 가공 햄 등만을 말하는 것이
최근 경찰이 보복운전을 강력히 단속해 보복운전 가해자들이 무거운 처벌을 받고 있지만 가해자들은 순간의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고 보복운전을 하며, 우리나라 운전자 중 보복운전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경우는 36%, 운전 중 욕설을 들은 경우는 46%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보복운전이란, 도로 위에서 시비를 기화로 고의로「위험한 흉기 · 물건」인 자동차를 이용하여 상대방에게 위협을 가하거나 공포심을 느끼게 하는 행위를 말하며 앞서 가다가 고의로 급정지하거나 뒤따라오면서 앞지르기하여 앞에서 급감속, 급제동하여 위협하는 행위, 차선을 물고
정부의 저출산 보완대책의 일환으로 2017년 7월부터 직장에 다니는 남자가 둘째 아이를 낳고 육아휴직에 들어가면 석달치 급여를 최대 월 20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한다. 경제적 사정으로 육아휴직을 망설였던 아버지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반가운 소식이다.요근래 지속적인 저출산 보완대책으로 육아휴직을 하는 ‘용감한 아빠’들이 점점 늘고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남성 육아휴직자는 2013년 1790명, 2014년 3421명, 2015년 4872명 등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남성이 전체 육아휴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5.6%
9년 만의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고 있지 않는 한화이글스가 지난 주 삼성라이온스(대구 원정), 롯데자이언츠(대전 홈), 기아타이거즈(대전 홈)를 차례대로 만났다. 한 게임 한 게임을 한국시리즈 7차전을 치르듯이 굉장한 집중력과 투혼을 불사르고 있는 한화 입장에선 최소 4승 이상을 해야만 했던 지난 주 시리즈가 분명했다. 결과는 17일(토) 기아 경기가 순연되면서 2승 3패. 아쉽게도 지난 주 시리즈에서 3패를 떠안았다. 필승 불펜 권혁, 송창식의 부상, 날쌘돌이 이용규의 일본 재활행, 로사리오의 목 담 증세로 인한 부상으로
대덕경찰서에는 현역 병역대상자 중 경찰청장이 선발해 국방부장관 추천으로 전환복무중인 의무경찰이 100여명 복무 중에 있다. 1983년 경찰청에서 첫 선발되어 전국 2만 6천여명이 경찰관을 도와 방범순찰, 교통질서유지, 집회시위관리, 주요시설경비, 대간첩·테러 업무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의무경찰 평균 경쟁률이 17.4:1에 이를 만큼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데 이는 경찰청이 2011년부터 의경생활문화의 획기적인 개선을 목표로 강도 높은 자구책을 펼친 것과 과거에 비해 평화적인 집회·시위문화의 변화, 자격증 포상을 통한
한 수레의 무기를 가지고서 사람을 죽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한 치 안 되는 짧은 쇠붙이(寸鐵)로서도 사람을 죽일 수 있는 것이다.(殺人) 수백 권의 책이나 장광설(長廣舌)로서만이 사람의 마음이나 영혼을 바르게 하고 깨달음과 감동을 주는 것은 아니다. 한 치 안 되는 말이나 글로서도 깨달음과 감동을 줄 수 있는 것이다. 촌철살인(寸鐵殺人)의 성현의 말씀과 고전의 글귀 속에서 삶의 교훈과 지혜를 찾아보기로 한다. ▴ 권세에 아부하는 자, 만고에 처량하다. 사람으로서 양심과 도덕을 지키며 살고자하면 세속의 불의와 타협하지 말아야 한다
여기, 아이를 위한 나라가 있다. 단 한 명의 아이들의 장애도 소홀히 하지 않는 나라들. 반면, 여기 아이를 위한 나라는 없다. 수많은 아이들의 미래를 갉아먹는 장애를 그저 손 놓고 방치하는 나라. 대한민국은 어디에 있는가?지난 4월 서울 마포에 한 병원이 개원했다. 2011년 9월 병원 설립을 주도한 푸르메재단이 마포구와 병원건립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약 5년이 지난 시점이었다. 기업과 정부, 개인기부를 통해 430억 원에 달하는 병원건립 비용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연간 10억 원에 달하는 운영비를 보조한다. 우리는 이 병원을
인간이 동물과 다름은 관혼상제를 하기 때문이다. 관혼상제는 인간이 태어나면서 죽을 때까지 반드시 거치는 중요한 생애주기다. 맨 먼저 겪게 되는 ‘관(冠)’은 미성년자가 성년이 되는 예를 말하며, 두 번째 겪는 ‘혼(婚)’은 배우자를 만나 새로운 살림을 차리는 예를 말하고, 세 번째 치르는 ‘상(喪)’은 삶을 마감하는 예를 말하며, 마지막의 ‘제(祭)’는 후손이 선조의 삶과 넋을 기리는 예를 말한다. 오늘날 지구상에 사는 많은 민족들도 예외는 아니다. 중세 때부터 시작해온 이스라엘의 성년식은 우리와 같은 징병국가로 징집연령은 18세이
5강에 실낱같은 희망을 갖고 막바지 투혼을 불사르고 있는 한화이글스가 지난 주 NC다이노스(마산 원정), kt위즈(대전 홈), SK와이번스(대전 홈)를 차례대로 만났다. 김성근 감독의 표현대로 '도박야구'를 하고 있는 한화의 입장에선 최소 4승 이상을 해야만 하는 지난 주 시리즈가 분명했다. 결과는 4승 2패. 4위 SK와 승차를 5경기에서 3경기로, 5위 기아, LG와의 승차를 2.5경기 차로 줄이며 가을 야구에 대한 기대를 이어나갔다. 주초 경기였던 NC와의 원정 2연전은 너무나 아쉬운 경기였다. 부동의 2위를 달리고 있는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