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번째 봄, 세월호 참사 10주기가 돌아왔다. 유가족과 생존자가 꿋꿋이 하루를 살아내는 동안 우리는 때마다 이태원에서, 지하차도에서 무고한 생명이 스러지는 모습을 목격하곤 했다.신형철 문학평론가는 저서 에서 이렇게 썼다. “배울 만한 가장 소중한 것이자 배우기 가장 어려운 것은 바로 타인의 슬픔이다”. 사회적 참사 이후 죽음과 애도의 문제가 정치 논리에 갇히면서 ‘어떻게 슬퍼할 것인지’에 대한 담론도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슬픔 곁에 선 사람이 있다. 세월호 10주기를 맞아 대전,
대전 유성구 진잠동은 17일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돌봄 대상 가구 후원을 위한 우리동네 ‘보듬이웃’업무 협약을 체결했다.‘보듬이웃’은 진잠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앞장서 지역 주민, 중소상점, 기업, 기관 등과의 협력을 토대로 민간 기부자원을 지역 내 돌봄이 필요한 이웃에게 나눔으로써 돌봄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모두가 함께하는 따뜻한 마을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참여 업체로는 ▲가나유통 ▲고목정손칼국수 ▲교촌김밥 ▲더참사랑노인주간보호센터 ▲동글이칼국수 ▲동해아구 ▲두부명가 ▲또먹돼지 ▲맛최고찹쌀꽈배기 ▲맥우
순천향대(총장 김승우)는 제167학생군사교육단(학군단, ROTC) 30기 동문 박정택 중장(수도군단장, 경제학과 88학번), 34기 동문 최원식 준장(진)(육군본부 작전교훈차장, 법학과 92학번)과 함께하는 학군사관 비전 설명회를 지난 8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 앞서, 벚꽃이 만연한 대학 오월의 광장에서 연합사 의장대, 수도군단 군악대 버스킹이 진행돼 재학생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이번 설명회는 학군사관 우수 인재 선발을 위한 장교 가치관·비전 안내 및 모집 홍보를 위해 마련됐으며, 학군단 선배 동문 박
[김도운 기자] 실로 오랜 세월 승리에 굶주린 충청의 한화이글스 야구팬들이 24시즌 개막과 함께 시작한 한화이글스의 돌풍 행진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더불어 총선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돌아온 괴물 류현진와 한화이글스 관련 이야기는 총선에 관한 관심도 삼켜버리고 있다.실제로 최근 충청지역에서는 둘 이상이 모이면 자연스럽게 한화이글스의 연승바람 관련 이야기를 나누는 광경을 곳곳에서 목격한다. 꼭 야구팬이 아니어도 자연스럽게 야구 이야기에 휩쓸려 관심을 빼앗기는 모양새다.50대 여성 직장인 유 모 씨는 “난 원래 야구를 잘
[금산=디트뉴스24 지상현 기자]충남 금산군은 군청 다용도회의실에서 박범인 금산군수 등 공직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탄소중립 생활화 금산군 공무원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일회용품 줄이고 우리미래 지키고’라는 슬로건으로 나부터 실천하는 탄소중립 생활화를 위해 일회용품 사용자제, 재활용품 분리수거, 탈 플라스틱 등에 공무원부터 솔선할 것을 다짐했다.또 1회용품 줄이기 확산을 위해 청사 내 커피 등 일회용 컵 사용 후 반입을 금지하고 매주 점검의 날도 운영할 예정이다.이외에도 금산군은 탄소중립 생활화 실천 운동을
2024 프로야구 시즌 초반 한화의 신바람 야구가 이어지며 충청권 골목 경제가 요동치고 있다. 야구 중계 시청을 위해 일찍 귀가하는 이들이 늘어나며 식당과 커피숍, 주점을 비롯해 당구장이나 풋살장 등의 영업 매출이 급감하고 있다. 특히 돌아온 괴물 투수 류현진의 등장은 한화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고, 골목 경제의 부침(浮沈)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류현진의 복귀와 한화의 연승행진으로 충청 야구팬은 콧노래를 부르고 있지만, 자영업자들은 매출 감소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반면 치킨이나 족발, 피자, 중화요리 등 배달 음식 판매
[공주=디트뉴스 정은진 기자] 오는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아 공주시에 다채로운 책 관련 행사가 열린다. 유네스코에서 제정한 '세계 책의 날'은 독서 출판을 장려하고 책 가치의 다양한 면모를 끌어내는 데 목적을 가지고 있다. 올해 세계 책의 날 행사는 4월 27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기적의도서관 앞마당에서 책에 대한 흥미를 돕는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 전시, 체험, 공연, 잡지 나눔 및 지역서점 북마켓 동네책방과 작은도서관 홍보부스 등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을 마련한다. 이날 행사는 ▲3D펜 아티스트 ▲AR증강현실 북
[박성원 기자] 대전시가 시민들이 원하는 신규 공공데이터를 발굴·개방하기 위해 ‘2024 공공데이터 개방 수요조사’를 이달 29일까지 실시한다.이번 수요조사는 시의 다양한 공공데이터 가운데 시민이 필요로 하는 데이터를 찾아 개방하기 위한 것으로 조사 항목은 공공데이터 활용 여부, 개방을 원하는 신규 데이터 분야, 개방 중인 공공데이터에 대한 만족도 등 총 17개 항목이다.대전시 홈페이지 및 온라인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커피 모바일 쿠폰을 지급한다.한선희 대전시 전략사업추진실장은 “시민과 기업이
아산시 곳곳에 봉우리를 피운 봄꽃들이 살랑살랑 유혹하며 봄의 기운을 느끼게 한다. 올해는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 덕에 봄꽃이 일찍 만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덩달아 아산의 봄꽃 나들이를 계획하는 방문객들의 발걸음도 서둘러질 예정이다.고즈넉한 매화의 절경 간직한 현충사 아산시 염치읍 방화산 기슭에 위치한 현충사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얼을 기리는 사당이다. 충무공의 영정을 모시고 있으며, 충무공이 살던 고택과 직접 활을 쏘던 활터도 둘러볼 수 있다. 특히 3월이면 고택 앞 홍매화, 백매화 나무가 수려한 절경을 이루며, 매년
[세종=디트뉴스 정은진 기자] 약 한 달간 임시 휴관기를 가진 세종시 국립어린이박물관이 확장된 기능을 품고 오는 23일 본격 재개관한다. 20일 국립어린이박물관 기획 홍보부에 따르면 3일 뒤 재개관하는 국립어린이박물관에 카페 기능이 추가된다. 카페 이름은 '다온'이며 커피나 음료 등을 마실 수 있다. 간식 등 식품은 추후 추가될 예정이다. 또 교육실도 개선됐다.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으로, 보다 더 다양한 수업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기획 전시실도 보완됐다. 기획전시실 2파트에 서울 소재 상상나라와 협업 전시가 진행
천안문화재단(대표이사 안동순)은 천안 시민들에게 문화 소식을 전달하기 위해 매월 1일에 소식지를 발송한다고 18일 밝혔다. 소식지를 구독하면 재단의 주요 ▲모집 공고 ▲행사 ▲공연 ▲전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천안시 유관기관들의 ▲문화 소식도 함께 제공한다.천안문화재단은 소식지 창간을 기념해 신규 구독자를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하고 이벤트에 참여하는 선착순 40명에게 커피 기프티콘을 경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천안문화재단 소식지 구독 이벤트는 18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며 이벤트 참여 방법은 구글 폼으로 소식지 구독 신청만 하면
대전 동구 판암1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이재은)는 동구 대표 복지브랜드 천사의손길 천사가게에 신규 가입한 5곳의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천사가게'는 동구 대표 복지브랜드 천사의손길 운동 참여의 일환으로 월 3만 원 이상 또는 일시 300만 원 이상을 기부해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사업체로 이번에 천사가게로 신규 가입한 판암1동 업체는 ▲해성부동산(대표 강성오) ▲강산식당(대표 노희숙) ▲그린요양병원(이사장 천민정) ▲커피베이(판암장로교회) ▲신진방앗간(대표 유춘기)이다.신규 가입한 5곳 업체 대표들은 “경기가 어렵지만
[서산=최종암 기자] 충남 서산시가 탑새기, 메루치, 시절 등 서산 사투리를 맞추는 능력고사 이벤트를 마련했다.참여 방법은 서산시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한 뒤 프로필 링크를 통해 ‘서산 사투리 능력고사’를 풀고 참여 완료 댓글을 게시물에 작성하면 된다.서산 사투리 능력고사는 팔로워의 흥미를 위해 객관식과 주관식 총 5문항으로 구성돼 있으며 정답은 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찾을 수 있다.참여 기간은 14일부터 20일까지로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1만 원 상당의 커피 상품권이 제공된다.시는 26일 당첨
천안시는 지난 5일 천안상록리조트와 1회용컵 사용줄이기와 민간분야 다회용컵 도입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생활 속 1회용컵 사용억제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추진됐으며 박상돈 천안시장과 이정문 천안상록리조트 대표이사가 참석했다.이에 따라 천안상록리조트는 천안상록골프장에서 운영하는 커피전문점을 ‘친환경 다회용컵 전용매장’으로 전환하고, 천안시는 다회용컵 세척용역비를 지원할 계획이다.박상돈 천안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리가 함께 다회용컵을 적극 사용함으로써 시민의 자원순환 인식 제고는 물론 기업의 친
[논산=박성원 기자] 논산시 강경읍은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까지 금강 수운을 통해 번성한 상업도시로, 개성, 대구와 함께 국내 3대 시장 중 하나였다. 그러나 해방 이후 철도와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인해 인구가 줄고 상권이 쇠퇴하면서 옛날의 영광을 잃었다. 이에 논산시는 강경의 근대역사문화를 재현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관광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논산시는 다양한 근대문화유산을 바탕으로 강경근대역사문화거리를 일제 강점기 근현대 문화 복원, 건물 정비 및 골목 정비 사업 등을 이어가며 과거의 화려했던 모습을 재현하고 있다. 이와
[정은진 기자] 진천군의 대표 관광지인 농다리에 관광지 조성이란 새 바람이 일고 있다. 진천군은 20일 농다리를 완전히 새롭게 변화시키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먹거리, 편의시설, 콘텐츠가 부족해 방문 연령대가 한정적인 부분을 개선시키기 위해서다. ‘완전히 새로운 진천 농다리 프로젝트’는 △사업 효과성 극대화(대규모 투자 지양, 신속 추진 지향) △방문객 편익 증진(카페, 푸드트럭 △MZ세대 유입 등에 목표를 두고 방문객 중심의 관광지로 대전환하기 위한 사업이다.이번 사업엔 총사업비 10억 6천500만 원이 투입된다. 이 중
우리가 외로움을 경험하는 것은 인간 존재로서의 한 부분이다. 만약 혼자일 때 스스로 견뎌낼 수 있는 힘이 있는지 없는지를 점검해보려면 자기 내면의 에너지(관심의 방향)가 자신에게 쏠려 있는지 타인에게 쏠려 있는지를 살펴보면 된다. 만약 타인에게 쏠려 있다면 자신과의 관계를 견고하게 맺도록 해야 한다. 우리에게는 자신을 들여다보고 자신 안의 고독감(孤獨感)과 상호 간의 분리(건강한 상실)를 통해 관계경험을 배운다. 그 배움은 내면의 힘을 긍정적으로 끌어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고독감’, ‘상실’을 경험하는 것은 자
[박길수 기자] 타이어 유통 전문기업 타이어뱅크㈜(회장 김정규)가 ‘창립 33주년 기념 사은행사’ 1월 한달간 응모자 대상 1등 벤츠 당첨자인 김홍묵씨와 함께 16일 타이어뱅크 세종본사에서 축하의 자리를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타이어뱅크는 지난 13일 세종시 타이어뱅크 본사에서 ‘창립 33주년 기념 사은행사 ’1회차 추첨을 진행했다. 7만 5000대 1의 경쟁을 뚫고 1등의 영예를 안은 당첨자는 타이어뱅크 경안IC점에서 지난달 27일 타이어를 교체하고 이벤트에 응모한 김홍묵 씨다.한편 1월 한 달간 구매고객 총 7만 5000여 명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유길상, 이하 ‘한기대’)는 16일 담헌실학관 담헌홀에서 졸업생과 학부모, 정인화 총동문회장, 권종만 다담 EMBA 최고경영자과정 총동문회장, 김연홍 전문대학원 원우회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2023학년도 학위수여식’을 성황리에 거행했다.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843명, 석사 190명, 박사 32명 등 총 1,06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축사 영상을 통해 “아름답고 정겨운 교정에서 얻은 지식과 경험은 어떤 것보다 소중하고 값진 것”이라며 “한국기술교육대 졸업생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
[박길수 기자] 대전신세계 Art & Science(이하 대전신세계)는 15일 7층에 대전충청권 대표 지역 카페 브랜드인 ‘카페 스테이인터뷰’를 신규 오픈했다고 밝혔다.스테이인터뷰는 2017년 대전 궁동 1호점을 열고 대전충청권을 중심으로 전국에 13개의 스테이와 33개의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주식회사 인터뷰의 카페 브랜드이다. 카페 스테이인터뷰는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녹색의 친환경 공간’을 지향하며, 머무는 고객들의 ‘온전한 쉼’에 중점을 둬 공간의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스테이인터뷰는 대전신세계에서 큐그레이더가 직접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