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포 카페, 푸드트럭 존 등 새 조성
10억 6500만 원 투입

관람객들이 진천 농다리를 건너고 있다. 사진=디트뉴스 정은진 기자
관람객들이 진천 농다리를 건너고 있다. 사진=디트뉴스 정은진 기자

[정은진 기자] 진천군의 대표 관광지인 농다리에 관광지 조성이란 새 바람이 일고 있다. 

진천군은 20일 농다리를 완전히 새롭게 변화시키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먹거리, 편의시설, 콘텐츠가 부족해 방문 연령대가 한정적인 부분을 개선시키기 위해서다. 

‘완전히 새로운 진천 농다리 프로젝트’는 △사업 효과성 극대화(대규모 투자 지양, 신속 추진 지향) △방문객 편익 증진(카페, 푸드트럭 △MZ세대 유입 등에 목표를 두고 방문객 중심의 관광지로 대전환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사업엔 총사업비 10억 6천500만 원이 투입된다. 이 중 10억 원은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과 연계해 지난해 말 충청북도로부터 특별조정교부금으로 확보했다. 

군은 농다리를 찾는 방문객들이 가장 불편한 점으로 꼽는 커피, 먹거리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폭포 카페, 푸드트럭 존을 조성한다. 

또 농다리 간이휴게소 설치를 위해 기존에 매입 토지를 활용해 농다리와 폭포를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산책로를 조성하고 푸드트럭 존과 카페도 운영할 계획이다.

진천군 농다리 개발 조감도 
진천군 농다리 개발 조감도 

소비력이 강한 젊은 세대 유입과 함께 SNS에 지속적인 노출을 유도하기 위한 점도 보강한다. 

사진 한 장으로 모든 것을 표현하는 MZ세대 감성에 부응하는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농다리 조망 최적인 잔디광장을 활용, 파라솔, 의자, 돗자리 등으로 구성된 감성 피크닉 대여 서비스를 추진한다. 

또한 글자 조형물 설치로 다양한 사진 명소를 조성하고 전국적인 포토 맛집으로 키우기 위해 향후 SNS 인증 이벤트 등도 계획하고 있다.

이 밖에도 농다리 광장 화장실 리모델링을 통해 방문객 등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유휴공간에 프리마켓도 운영할 예정이다.

군은 상반기 중으로 실시설계를 비롯해 모든 사업을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 방문객들이 완전히 새로운 농다리의 모습을 선보인다는 복안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향후 지역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는 관광과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1번지 실현할 수 있는 진천 관광으로 태어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