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 앱 활용 고향사랑기부 시 지역화폐 1만 원 추가 지급

대전 중구와 충남 부여군이 협업해 시행할 이벤트 내용. 중구 제공. 
대전 중구와 충남 부여군이 협업해 시행할 이벤트 내용. 중구 제공. 

대전 중구와 충남 부여군이 지역화폐를 활용한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기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두 지자체의 지역화폐 앱을 활용해 이뤄진다. 중구 지역화폐 ‘중구통(通)’ 앱 이용자가 부여군에 10만 원 이상 기부하면 중구통 1만 원을 지급하고, 부여군 지역화폐 굿뜨래페이 앱 이용자가 대전 중구에 10만 원 이상 기부하면 굿뜨래페이 1만 원을 지급하는 내용이다.

기부자는 기본 혜택인 10만 원 전액 세액공제, 기부액의 30% 이내 답례품에 더해 지역화폐까지 받을 수 있다. 혜택은 총 14만 원이다.

이번 상호 협업은 지자체 간 지역화폐 플랫폼 협력 첫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연말을 맞아 기부 수요가 높아지는 시기에 지역화폐 지급 혜택이 더해져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확대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중구통 앱을 이용하는 주민뿐 아니라 타 지역 주민들도 기부에 참여해 세액공제·답례품·지역화폐 등 다양한 혜택을 함께 누리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자체간 협력하여 건전한 기부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 중구는 ▲성폭력 피해자 보호시설 퇴소자 자립지원금 ▲자립준비청년 생활비 지원 ▲의료취약계층 치과치료 지원 등 공익성이 높은 기금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답례품으로는 성심당 상품권, 한돈세트, 갈비탕 밀키트 등 다양한 품목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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