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시대위원회·행정안전부 주관 심사에서 겹경사

공주시청사 전경. 
공주시청사 전경. 

공주시가 지역균형발전과 주민자치 분야에서 연이어 전국적 성과를 거두며 도시 경쟁력을 입증했다.

시는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한 ‘2025 지역균형발전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지방시대위원장 표창을 받았고, 같은 행사장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주관 ‘전국 주민자치 우수사례’ 최종 심사에서도 신풍면 주민자치회가 장려상을 수상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지난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지역균형발전 우수사례’ 시상에서 공주시가 선정된 사업은 ‘충청감영 역사문화가로 조성사업’이다.

중학동 감영길 일대를 중심으로 시민과 방문객이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거리·생활광장을 조성해 왕도심의 활력을 되살렸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기존 골목길의 역사적 흔적을 보존하면서도 보행로 정비, 가로환경 개선 등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또한 감영의 역사와 공주의 문화유산을 알리는 안내시설 설치, 지역 예술인의 골목 공연·전시 운영 등으로 역사·문화·생활이 결합된 새로운 도시재생 모델을 구현했다.

같은 날 행정안전부 주관 ‘전국 주민자치 우수사례’ 최종 심사에서도 신풍면 주민자치회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신풍면 주민자치회는 전국 10개 우수사례 중 하나로 선정되며, 2026년 특별교부세 5천만 원을 부상으로 받게 된다.

수상작인 ‘옛지명 마을지도 설치 사업’은 2023년부터 올해까지 진행된 사업으로, 행정구역 명칭이 생기기 이전부터 사용되던 마을의 옛지명을 조사·기록해 마을 입구에 지도로 제작·설치한 것이 핵심이다.

지역의 역사·정체성을 주민 스스로 되살렸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주민이 뿌리를 찾은 모범적 주민자치 사례”로 인정받았다.

신풍면 주민자치회는 19~21일 열린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전시관에서 옛지명 마을지도를 소개하고, 공주시 홍보 활동도 병행해 방문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최원철 시장은 “정성껏 준비해 주신 주민자치회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성과를 계기로 공주시 주민자치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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