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국적 불법체류 여성들 추방…현장 성매수자 장부 확보 

경찰은 지난 13일 이 오피스텔에서 성매매 현장을 급습했다. /강서경찰서
경찰은 지난 13일 이 오피스텔에서 성매매 현장을 급습했다. /부산강서경찰서

부산에서 불법체류 외국여성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해 온 30대가 경찰에 붙잡았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A 씨를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강서구 명지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외국인 여성을 고용해 성매매를 주선하고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경찰조사결과 A 씨는 인터넷 사이트에 올린 광고를 보고 연락해 온 성매수자들에게  외국인 여성을 연결해 줬다. A 씨는 이같은 수법으로 3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 13일 이 오피스텔에서 성매매 현장을 급습해 A씨와 외국인 여성 3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불법 체류자인 태국 국적 여성들을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인계했고 성매수 남성들의 정보가 담긴 영업장부를 확보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성매수자가 25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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