民 사무총장 조승래, 최고위원 황명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일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되며 여당의 새 지도부가 공식 출범했다. 특히 핵심 당직 인선 과정에서 충청권 인사가 중용되고, 당 최고위원까지 충청권 인사가 선출되며 당 지도부 중심축으로 지역 인사가 부상하고 있다. 디트뉴스24DB. 자료사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일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되며 여당의 새 지도부가 공식 출범했다. 특히 핵심 당직 인선 과정에서 충청권 인사가 중용되고, 당 최고위원까지 충청권 인사가 선출되며 당 지도부 중심축으로 지역 인사가 부상하고 있다. 디트뉴스24DB. 자료사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일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되며 여당의 새 지도부가 공식 출범했다. 특히 핵심 당직 인선 과정에서 충청권 인사가 중용되고, 당 최고위원까지 선출되며 당 지도부 중심축으로 지역 인사가 부상하고 있다.

정 대표는 당 대표 선출 다음날 신임 사무총장으로 조승래 의원(대전 유성갑)을 지명했다. 조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내리 3선에 성공한 대전지역 중진으로, 이재명 전 대표 시절 당 수석대변인을 역임했고, 현 정부 출범 후 국정기획위원회 대변인으로도 활동 중이다. 

정 대표는 조 의원을 기용한 배경으로 “충청권을 대표하는 중진 정치인으로 성장해왔고, 업무처리 능력이 꼼꼼하고 유능하다”며 “개인적으로 21대 과방위원장을 하면서 간사로서 호흡을 맞춰본 적 있는데 매우 치밀하고 정교하고 전략전술 업무 처리능력이 뛰어나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담당하는 사무총장으로 더없이 좋은 인재이자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부연했다. 

정 대표 역시 충남 금산 출신으로 대전 보문고를 졸업했다. 비록 현재 지역구는 서울 마포갑이지만, 정체성은 충청권과 맞닿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더해 황명선 의원(충남 논산·계룡·금산)까지 당 최고위원에 올랐다. 황 의원은 충남 3선 기초자치단체장을 지낸 풀뿌리 정치인으로, 이번 전당대회 최고위원 찬반투표서 84.11%라는 압도적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당 대표와 사무총장, 최고위원까지 충청권 출신 인사가 포진하는 ‘충청 트리오’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당 안팎에선 “충청이 민주당 지도부 주축으로 부상한 것은 전례없는 일”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최근 교육부 장관 후보군으로도 충청권 인사가 거론되면서 지역 인재 약진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낙마에 따른 지역민 상실감이 일정 부분 해소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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