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왕진버스' 운영으로 여름철 농업인·지역민 건강관리 앞장
폭염 대비 온열질환 예방 대책 안내, 쌀 소비 촉진 캠페인도 진행
충남 서산농협과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이 24일 서산농협 3층 대회의실에서 지역 농업인과 주민 70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두 기관은 이날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통해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온열질환 발생 시 응급처치 방법 등을 안내하고 한방 처방약을 제공하며 농업인과 주민들의 건강을 챙겼다.
대전대 대전한방병원이 주관한 한방의료진료는 근골격계 질환 관리와 검안 및 돋보기 제공, 구강검진 등을 진행했다.
특히, 의료진들은 농업인들에게 온열질환 진단 및 치료뿐만 아니라, 폭염 대비 농업인 안전수칙, 온열질환 발생 시 대처법 등을 안내했다.
또한, 여름철 농업인 기력 회복 및 온열질환 관련 팔물탕, 생맥산 등 한약 처방약을 농업인들에게 제공했다.
서산농협도 폭염에 대비 ‘농촌 왕진버스’를 활용해 농업인 수송 계획을 수립, 안전한 이동을 지원하는 한편 에어컨 가동과 냉수 등을 배치해 농업인과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폭염 대비에 만전을 기했다.
‘농촌 왕진버스’는 농협과 농림축산식품부, 지자체가 함께 의료시설이 부족한 농촌을 찾아 양·한방·치과 진료, 구강관리검사, 근골격계 질환 관리, 검안 및 돋보기 제공 등 종합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농촌지역 의료 공백을 메우는 사업이다.
이상윤 서산농협 조합장은 “오늘 대전대 대전한방병원에서 근골격계 질환 관리, 시력검사 및 돋보기 제공, 구강검진 등 한방의료진료를 진행해주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통해 찾아가는 의료서비스가 정착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이완섭 서산시장과 이상윤 서산농협조합장, 송연광 농협중앙회 서산시지부장 등이 참석해 진료 상황을 살펴보며 농업인들을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