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학과 운영, 학사 구조 유연화, 유연학기제 운용
텀제J·A 교원제C·LD 수업 운영 등 다채

건양대학교 논산창의융합캠퍼스.
건양대학교 논산창의융합캠퍼스.

대전·세종·충남 권역에서 유일하게 단독 글로컬대학에 선정된 건양대학교가 다채로운 교육혁신 제도 운용으로 주목받고 있다. 학사 운영의 유연성을 확대하고 단기간에 학습량을 극대화하는 게 시행하는 여러 제도의 핵심 골자다.

여러 제도 중 돋보이는 건 계약학과의 운영이다. 교육부 승인을 받아 정원 외 학생을 선발해 교육하는 계약학과는 사회인 재교육과 더불어 기업과 연계해 취업 보장형 교육을 강화한다. 취업률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학사 구조의 유연화도 주목받는 시스템이다. 저학년부터 취업과 연계해 전공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복수전공, 부전공, 연계 전공, 융합 전공 등의 다전공제도를 활성화하는 게 핵심이다. 

이와 더불어 전과 자율화 제도 운용도 교육혁신의 요체 중 하나다. 글로컬의 중추 기능으로 취업에 유리한 국방 관련 학과로 전과할 수 있게 개방적으로 문호를 열었다. 취업률을 끌어올리는 데 이바지할 거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연학기제 도입도 교육혁신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1년에 2학기 이상을 운영할 수 있게 한 제도로 방학 일수를 줄여 집중 수업을 통해 단기에 졸업할 수 있다. 

실례로 창의융합대학은 1년에 10텀(Term)을 운영한다. 한 달을 한 텀으로 운영해 이 기간 1~2개 과목을 집중적으로 수학해 학습량을 늘리고 수업 집중도를 높이는 게 텀제의 특징이다.  

CLD(Creative Learning by Doing) 수업도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기초학습 중심의 프리클래스, 수업시간 내에 주어지는 문제를 팀 활동으로 해결하는 인클래스, 방과후에 모여 문제를 해결하는 포스트클래스로 진행되는 팀 활동 수업이 CLD의 특징이다.

JA(Joint Appointment) 교원제도는 한 명의 교원이 2개 이상 학과에 몸담을 수 있게 한 제도로 한정된 교원이 다양한 교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 글로컬대학 선정 이후 도입한 교육혁신 시스템이다.

건양대 관계자는 “학사 구조 및 학과 경계를 유연화해 단기간에 최대한의 학습 효율화를 도모하고, 최대한 취업에 유리하게 학교 시스템을 개혁한 것이 교육혁신의 초점”이라며 “교육혁신을 통해 글로컬대학의 성과를 극대화한다는 게 건양대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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