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서명운동 돌입
핵심기관 이전, 광역교통망 신설 등 요구

먹사니즘 대전네트워크는 17일 대전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청권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서명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유솔아 기자. 
먹사니즘 대전네트워크는 17일 대전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청권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서명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유솔아 기자. 

친명(친이재명)계 외곽조직인 먹사니즘 대전네트워크(네트워크)가 ‘신행정수도 완성’에 불을 지폈다. 

네트워크는 17일 대전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행정수도 완성은 특정 지역이 이익이 아닌 대한민국 전체가 잘 사는 길”이라며 충청권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서명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행정도시 완성으로 충청을 대한민국 제2수도로 만들어야 한다"며 "국회에서 ‘신행정수도건설특별조치법’이 다시 발의되고 대선 출마를 선언한 정치인이 행정수도 완성을 합창하고 있는 지금이 최적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550만 충청인은 차기 대선에서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천안아산~오송~대전~내포를 연결하는 강력한 지역경제 공동체를 형성할 것을 희망한다"며 다음을 요구했다.

각각 ▲대통령실·국회·대법원 등 핵심기관 행정수도 이전 ▲충청권경제공동체 구축예산 지원 및 광역교통망 조기 신설 ▲지방분권체제 강화와 지속가능 국가균형발전 전략으로의 대전환이다. 

네트워크는 충청민 대상 서명운동을 실시한 뒤 이를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추후 서명운동 결과를 대선후보에게 전달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종남 네트워크 상임대표(전 대전평생교육진흥원장)는 "일단 충청에서 시작하지만 영·호남 시민도 국토발전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는 데 같이 힘을 합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국토 균형발전을 통해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재명 후보가 내세운 먹사니즘 정책지원을 목표로 하는 네트워크는 지난 5일 출범했다. 김 상임대표를 비롯해 고영주·곽용건·권정택·기영석·오태근·임동진·장수명 공동대표를 위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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