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신문협회와 간담회..“경주APEC에 김정은 초청”

대권 도전에 나선 이철우 경북지사가 DMZ(비무장지대)를 평화와 번영의 신경제지대로 개발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이와 함께 오는 10월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APEC에 김정은 위원장을 초청, 6자회담 추진 방안도 언급했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
대권 도전에 나선 이철우 경북지사가 DMZ(비무장지대)를 평화와 번영의 신경제지대로 개발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이와 함께 오는 10월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APEC에 김정은 위원장을 초청, 6자회담 추진 방안도 언급했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

대권 도전에 나선 이철우 경북지사가 DMZ(비무장지대)를 평화와 번영의 신경제지대로 개발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이와 함께 오는 10월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APEC에 김정은 위원장을 초청, 6자회담 추진 방안도 언급했다. 

이 지사는 최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인터넷신문협회와 간담회를 갖고 “말이 아닌 실천으로 구조를 바꾸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이 지사는 국정원 20년, 국회 10년, 경북도정 7년을 지낸 이력을 갖고 있다. 이를 두고 “다탄두 미사일 같은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창의적으로 대한민국을 개혁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 지사는 먼저 DMZ 개발과 북한 원산항에 미 해군함정 건조시설 구축을 언급했다. 그는 “DMZ를 남과 북이 공동 개발해 평화와 공존의 상징으로 만들겠다”며 “이런 발상의 전환은 국가 개조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원산한 미 해군함정 건조기지 구축과 관련해선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친밀한 관계를 이용하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국 조선 기술에 복잡하게 얽힌 국제 관계를 접목해 불가능을 가능케 하겠다는 복안이다. 

이 지사는 “북한 원산항을 함정 건조기지로 개발하면 한반도 안보 질서에 구조적 전환이 가능하다”며 “이는 단순 군사기지가 아닌 새로운 안보·경제 협력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철우 경북지사가 오는 10~11월 경주APEC에 김정은 위원장을 초청해 6자회담을 이어가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이철우 경북지사가 오는 10~11월 경주APEC에 김정은 위원장을 초청해 6자회담을 이어가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오는 10~11월 경주APEC 정상회의를 6자회담으로 이어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APEC에 초대하면 자연스럽게 남과 북, 미·일·중·러가 참여하는 6자회담을 열 수 있다”며 “이렇게 되면 트럼프가 노벨평화상을 수상할 수도 있어 미국에 충분히 제안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미·일 경제안보 연합체 구상을 제시하며 “기술동맹과 공급망 외교를 통해 국가 이익을 지키면서, 인도·중동과 전략적 파트너십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방분야에선 “드론과 사이버, 우주 방위 등 차세대 국방개혁을 핵심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전했다. 

“개헌 대통령, 중앙정부 권한 대폭 이양”

이 지사는 개헌을 통한 중앙정부 권한 이양을 공약으로 삼았다. 그는 “대통령에게 권력이 집중된 현 구조는 국가운영의 해법이 될 수 없다”며 “중앙정부는 전략과 기획을, 지방정부는 집행과 실행을 책임지는 이원화된 국가 구조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분권형 개헌을 통해 국민 삶 가까이로 권한을 돌려줘야 한다”며 상·하 양원제와 대선거구제, 중앙정부 권한이양을 개헌 핵심으로 제시했다. 

이 지사는 “말이 아닌 실천과 이년이 아닌 실력으로 국가를 개조하는 다탄두 미사일이 될 것”이라며 “행정과 외교·안보·교육 등 각 분야에 정밀하게 설계된 탄두를 장착한 준비된 리더”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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