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초 행안부 중투에서 '재검토' 의견 받아
홍성군이 전국 최초로 추진했던 ‘반려동물 원-웰페어 밸리 조성 사업’이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에서 재검토 의견을 받은 후 보완을 거쳐 이달 중으로 재도전할 계획이다.
앞서 행안부는 이달 초 "군이 제출한 관련 사업 계획이 총사업비와 편익을 과다 추정하고 경제성 분석 오류에 오류가 있다"며 ‘재검토’ 의견을 냈다.
15일 <디트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원-웰페어 밸리 조성 사업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공모에 선정돼 충남도청 소재지인 내포신도시 일원에 건립할 계획으로 반려동물 연관산업 실증 종합기반시설이다.
이 사업은 이용록 군수의 민선8기 공약인 반려 놀이터, 반려동물 문화센터와 연계 추진되며 충남대학교 내포캠퍼스와 궤를 맞춘다.
군은 펫푸드, 펫헬스케어 등 산업체가 집적화 돼 있고, 전문시험인증기관 소개라는 점을 앞세워 공모에 선정됐다.
군은 행안부의 재검토 의견에 따라 편익을 재산출해 이달 중으로 관련 사업 투자 심사를 재상정할 예정이다. 오는 6월 통과를 목표에 뒀다.
군이 최초로 제출했던 투자심사 의뢰서는 사회적 편익에 비중을 뒀지만, 행안부는 사회적 편익보다 직접 편익성을 추출하라는 보완 의견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군은 현재 관련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직접 편익으로 재산출한 결과 경제성(B/C)는은 기존 1.7에서 0.7~0.8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은 국가가 추진하는 공익 사업이기 때문에 경제성이 1 미만으로 산출돼도 중투 심사에 영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기존 계획보다 두달 정도 딜레이 되는 로드맵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심사 기준에 충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