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내 한 가운데에 하루 1000원이면 살 수 있는 임대아파트가 생겼다.

보령시는 충남지역 최초로 하루 천원, 월 3만 원의 임대료로 청년에게 주택을 제공하는 ‘만세보령 청년 천원주택’ 사업을 시작했다.

입주대상은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 증빙이 가능한 18~45세 이하 무주택 청년 또는 신혼부부다. 거주기간은 기본 2년에서 최대 2회 연장 가능해 최장 6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공급 규모는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아파트 총 10호로, 지난해 매입 후 리모델링을 마쳤다.

시는 오는 26일까지 입주 신청을 접수하고, 입주자 선정 및 계약 절차를 거쳐 4월 7일부터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자세한 신청 방법과 관련 정보는 보령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청년 주거 정책은 청년들의 주거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 지역 활성화도 함께 도모하는 일석이조의 정책”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사업이 청년인구 유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공급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