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2배 증가한 10만 8천명 찾아 숙박·식비 지출
지역 특산품, 렌터카, 관광지 방문객 증가 등도 이어져
머드축제의 도시 보령시가 스포츠대회 개최로도 한 해 수백억 원의 경제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대회 참가인원은 10만 7780명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고, 이에 따른 숙박 및 식비 지출도 240억 5500만 원에 달해 전년 대비 약 68% 늘었다.
이러한 성과는 전국해양스포츠제전 등 전국 규모의 대회 유치 확대와 보령스포츠파크, 배드민턴전용구장 건립 등 스포츠 인프라 개선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스포츠대회 개최는 직접적인 경제효과 외에도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숙박·식비 지출 외에 지역 특산품 소비 증가, 대중교통 및 렌터카 이용 확대, 관광지 방문객 증가 등으로 이어져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상승으로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보령시가 자연환경과 스포츠 인프라를 결합한 최적의 대회 개최지로 자리 잡으면서 스포츠 중심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지역 내 숙박업, 요식업뿐만 아니라 교통, 쇼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