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교육청은 지난해와 같은 3등급

대전교육청이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역대 최고 등급인 2등급을 기록했다. 좀처럼 개선되지 않아 교육청의 골칫덩어리였던 청렴도가 올해 크게 향상, 웃음꽃이 폈다는 전언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9일 '2024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종합총렴도 평가는 공공기관과 업무 경험이 있는 민원인과 기관 내부 공직자 등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인 ‘청렴체감도’와 기관이 1년간 추진한 부패방지 노력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 부패사건 발생 현황을 감점으로 반영하는 '부패 실태 평가'를 합산해 이뤄진다. 

대전교육청은 청렴체감도와 청렴노력도가 지난해보다 각각 두 단계, 한 단계 상승했다. 그 결과, 종합청렴도도 지난해 3등급보다 한 단계 상승한 '2등급'을 받았다. 

대전교육청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청렴체감도가 두 단계가 상승해 종합청렴도 향상을 견인했다"면서 "내·외부 청렴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고위공직자 청렴도 진단 대상 확대, 부패취약분야 모니터링 강화, 비실명 대리 신고 안심변호사제도 도입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에는 청렴도 최상위 등급인 1등급 달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충남과 세종교육청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종합청렴도 3등급을 유지했다. 

세부적으로 충남교육청은 청렴체감도가 지난해 2등급보다 하락해 3등급, 청렴노력도는 한 단계 상승해 3등급을 기록했다. 

세종교육청은 청렴체감도가 지난해보다 두 단계나 상승해 2등급을 달성했지만, 청렴노력도는 두 단계 하락한 4등급을 받았다.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는 국민권익위 또는 해당 기관 누리집을 통해 공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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