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후보 접수, 12일 선출..원내수석부대표 역할 대행
民, 10일 본회의서 상설특검 요구안 등 처리
국민의힘이 오는 9일 신임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절차에 돌입한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9일 취재진과 만나 “오늘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공고를 하고, 내일 오전 9시부터 후보 접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목요일(12일) 정도에 원내대표 선출이 있을 것"이라며 “원내대표 선출 방식을 표결로 할지, 후보자 추대 방식으로 갈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원내대표 공석 기간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가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추 원내대표는 지난 7일 비상계엄 사태와 윤석열 탄핵소추안 표결 불참 등 상황에 책임지겠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국민의힘 의원은 재신임했지만, 추 원내대표는 사퇴 의사를 분명히 밝힌 상황.
民, 상설특검 수사대상에 추경호 추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련 혐의 진상규명을 위한 '상설특검 수사요구안'을 의결했다.
수사 대상에는 지난 4일 새벽 국회 계엄해제 결의안 표결 방해 의혹을 받는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해 한덕수 국무총리, 여인형 방첩사령관이 추가됐다.
민주당은 오는 10일 본회의에서 ‘감액 예산안’ 처리와 비상계엄 사태 관련 ‘상설특검 수사요구안’을 상정해 처리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날 박성재 법무부 장관, 조지호 경찰청장 탄핵소추안을 보고하고, 오는 12일 본회의에서 통과시킬 예정이다. 윤 대통령 2차 탄핵소추안은 12일 본회의 보고를 거쳐 14일 표결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