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소속 대전 자치구청장 한목소리
탄핵소추안 불성립 직후 공개적 '비판'
더불어민주당 소속 대전 자치구청장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불성립 직후 재차 ‘민주주의 수호’를 외치며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8일 오전 개인 SNS에 전날 국회 앞에서 ‘탄핵’, 체포하라!’ 팻말을 든 자신의 모습과 6일자 MBC 앵커브리핑 전문을 게시했다.
또 오후에는 청사 전면에 ‘시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키겠습니다’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게첩한 사진을 업로드했다.
김 청장은 “오늘 구청에 민주주의를 지키고, 시민 일상과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내걸었다”며 “내란범의 구속 처벌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시민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도 지난 7일 주말 일정을 모두 취소한 뒤 국회로 향했다.
정 청장은 국회 탄핵소추안 불성립 직후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탄핵안 투표 불성립으로 국격은 더 추락하고 대한민국 국회는 치욕의 역사를 남겼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국민을 외면하는 정치는 심판받아야 한다”며 “민심 위에 군림하려는 권력은 퇴출돼야 한다.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하는 국민들과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