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여론조사..긍정 19%, 부정 82% 기록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19%를 기록하며, 2주만에 다시 10%대로 떨어졌다. 반면 충청권(대전·세종·충남·충북)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19%를 기록하며, 2주만에 다시 10%대로 떨어졌다. 반면 충청권(대전·세종·충남·충북)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19%를 기록하며, 2주만에 다시 10%대로 떨어졌다. 반면 충청권(대전·세종·충남·충북)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갤럽이 지난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 ±3.1%p)한 결과,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19%, 부정 평가는 72%를 기록했다. 지난주 대비 긍정 평가는 1%p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동일했다. 

충청권은 긍정 24%, 부정 69%를 기록했다. 11월 들어 3주 연속 이어진 부정평가 70%대선이  깨졌다.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전국 기준)는 외교 41%, 열심히 한다 6%, 경제·민생 4%, 결단력·뚝심 4%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경제·민생·물가 15%, 김건희 여사 문제 12%, 외교 8%, 소통 미흡 7%, 전반적으로 못한다 6%, 부정부패·비리 5% 순으로 응답했다. 

뒤집힌 충청권 정당 지지율..국힘 38%, 민주 29%

충청권 정당 지지율 희비는 엇갈렸다. 국민의힘 38%, 더불어민주당 29%,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3%, 진보당 2%, 기본소득당 1%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33%, 국민의힘이 26%를 기록한 지난주 정당 지지율 순위가 뒤집힌 것. 

이재명 민주당 대표 위증교사 혐의 1심 무죄 판결과 관련해선 충청민 28%가 ‘잘된 판결’로 평가했다. ‘잘못된 판결’이라고 답한 비율은 44%였다. 

내년 대학입시 의과대학 입학 정원 확대 관련 질문에는 58%가 잘된 일, 30%가 잘못된 일, 모름·응답거절은 12%로 각각 집계됐다. 반면, 정부의 의료 공백 대응에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60%로, ‘잘하고 있다’ 26% 대비 두배 이상 높았다. 

한국갤럽은 “4월 총선 이후 대통령 지지율이 급락해 10월까지 20%대, 11월은 월평균 최저인 19%를 기록하고 있다”며 “성·연령별로는 지난 2022년 6월 20·30대 남녀 간 대통령 평가가 상반됐으나, 같은해 7월부터는 남녀 모두 부정 평가 우세로 방향성이 일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1.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