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3일까지 홍주읍성 일원에서 개막
축산 메카 홍성군 특성 살린 '바비큐 축제' 기대
더본코리아와 협업..바비큐 시설만 62대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홍성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이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홍주읍성 일원에서 개최된다. 축산 메카로 불리는 지역 특색을 살려 지역 내 농가의 한우와 한돈으로 터널바비큐 등 총 62대 시설이 준비돼 관광객을 맞을 예정이다.
특히 요리연구가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손을 잡았고, 홍성사랑국화축제와 연계해 색다른 볼거리가 마련됐다.
손형진 홍주문화관광재단 축제관광팀장과 이승복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22일 군청 행정홍보지원실에서 준비 상황 브리핑을 열고, 축제 성공을 위한 운영 계획을 밝혔다.
‘문화재보호법 위반 지적’에 주무대는 홍주읍성→충남인쇄사 부지로
시는 지난해 첫 축제 개최 당시, 주 공간을 홍주읍성에 조성했지만 올해는 충남인쇄사 부지로 변경했다. 군청 허가건축과 뒤편 주차장에는 서브 바비큐존도 설치한다.
국가유산청(옛 문화재청)으로부터 문화재보호법 위반 지적을 받은 데 따른 조치다. 홍주읍성은 문화재보호구역이기 때문에 음식을 조리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허가를 받아야 함에도, 군이 이 허가 절차를 지키지 않아 문화재보호법 위반 통보를 받았다.
이에 축제장 규모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주무대 공간을 변경했다.
6개 분야 다양한 프로그램 준비, 셔틀버스 운행
키오스크, 개별방식으로 전환..현금결제 시스템 도입
군은 이번 축제에 먹거리 외에도 체험과 공연 등 6개 분야에 걸쳐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개막 당일에는 가수 솔지, 한동근, 안성훈, 한여름 등이 출연한다.
지난해 문제가 제기됐던 키오스크를 개별방식으로 바꾸고 현금결제 시스템도 도입한다. 홍성역과 터미널을 오가는 셔틀버스도 운행해 관람객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손 팀장은 “전국 최고 축산 도시 이미지 제고와 함께 차별화된 바비큐 컨셉을 정립하고 군 축산물 우수성 홍보와 소비촉진에 기여할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관광형 축제로 도약 및 방문객 유치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