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도도독 씹는 맛이 일품인 대하의 계절을 맞아 홍성 서부면 남당항 일원에서 오는 30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제29회 대하축제’가 열린다.

남당항 대표 특산물인 대하를 비롯해 싱싱한 각종 수산물을 맛볼 수 있는 것은 물론, 화려한 공연과 즐길거리가 가득한 축제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축제가 열리는 남당항은 최근 연이어 개장한 해양공원과 홍성스카이타워가 서해안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다.

축제 주인공인 남당항 대하는 청정 천수만에서 자란 제철 해산물로, 그 맛과 영양가는 이미 전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미네랄이 풍부하고 키토산 성분이 다량 함유돼 체내 노폐물 제거와 혈액순환 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쫄깃한 식감과 달콤한 감칠맛은 덤이다.

특히 맨손으로 직접 대하를 잡아보는 대하잡기 체험부터, 흥겨운 노래 실력을 뽐낼 수 있는 관광객 노래자랑까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행사가 펼쳐진다.

아울러 붉게 물드는 남당항의 낙조는 축제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이다.

남당노을전망대 앞 모래사장을 맨발로 걸으며 서해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어 MZ세대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도 주목받고 있다.

바가지요금 근절과 축제기간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대하 판매 가격은 통일해 판매된다.

1㎏ 포장 판매는 3만 5000원, 식당 가격은 5만 원으로 책정해 관광객이 가격 비교에 들이는 시간과 노력을 줄이고 온전히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김용태 대하축제추진위원장은“이번 축제를 통해 방문객이 신선하고 영양가 높은 대하도 즐기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소중한 이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대한민국 대하의 성지 남당항을 찾아 통통하게 살이 오른 대하를 맛보고 높이 65m의 타워에서 남당항과 천수만의 파노라마 뷰를 감상하며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