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 망언' 논란..김형석 독립기념관장 발언 겨낭한 듯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12일 “요즘 역사 인식에 대한 일반의 상식을 넘는 말이나 주장이 불쑥불쑥 튀어나오고 있어 안타깝다”고 밝혔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뉴라이트계 인사인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을 임명한 것과 한국학중앙연구원장, 국사편찬위원장 등도 친일 뉴라이트계 인사가 대거 자리를 꿰찬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 관장은 대한민국 건국 연도를 1948년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져 1919년 임시정부를 인정하지 않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앞서 한 언론은 김 관장이 후보자 면접에서 ‘일제 강점기는 나라가 없었기 때문에 당시 우리 국민은 일본 신민이었다’며 일제 식민지배를 정당화하는 발언을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김 교육감은 이날 오전 교육청 상황실에서 열린 주간업무보고회의에서 “일제의 만행과 조국 광복을 위한 선조들의 투쟁을 잊지 않는 8월이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주는 오늘부터 14일까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 주간이고 15일은 광복절이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이있다. 요즘들어 이 말이 갖는 의미를 더욱 되새겨 보게 된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끝으로 “최근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달 셋째 주에서 넷째 주 사이가 정점이 될 것이라고 한다”며 “개확과 맞물리는 시기다. 학사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학교 방역과 학생 건강에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