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민선8기 1호 결제 사업, 경자구 정부 지정 신청 예정
초광역·초대형 프로젝트..2050년까지 33조 원 투입

충남도와 경기도가 지난달 화성 리튬공장 화재로 취소됐던 ‘베이밸리 비전 선포식’을 오는 10월 개최할 예정이다. 자료사진. 
충남도와 경기도가 지난달 화성 리튬공장 화재로 취소됐던 ‘베이밸리 비전 선포식’을 오는 10월 개최할 예정이다. 자료사진. 

충남도와 경기도가 지난달 화성 리튬공장 화재로 취소됐던 ‘베이밸리 비전 선포식’을 오는 10월 개최할 예정이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주력하는 베이밸리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제산업지도를 그리기 위해 민선8기 1호 과제로 추진중이다.

이번 비전 선포식을 계기로 추진 체계를 갖추고 ▲3대 목표 ▲10대 프로젝트 ▲20개 핵심 과제 ▲50개 세부 사업을 추려 실행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4일 도에 따르면 충남 천안·아산·서산·당진·예산과 경기 화성·평택·안성·시흥·안산 등 아산만 일대를 반도체, 수소경제, 미래모빌리티 등 대한민국 4차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경제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초광역·초대형 프로젝트다.

‘대한민국 경제산업수도 베이밸리’를 비전으로 2050년까지 33조 원을 투입, 2020년 기준 세계 48위 포르투갈 국가 수준의 아산만 일대 지역내총생산(GRDP)을 20위권 규모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

베이밸리의 핵심 사업인 충남경제자유구역은 천안·아산·서산·당진 등 4개 시 5개 지구 15.14㎢를 대상지로 선정, 조만간 정부에 지정 신청을 한다.

베이밸리 조성 지원 특별법 제정 사업은 올 하반기 법안 작성 및 입법 검토 작업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추진하고,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는 범도민 역량 결집에 집중하고 있으며, 신에너지 밸류체인 당진항 배후단지 개발 사업과 대산항 복합항만화, 아산항 개발 등은 제4차 항만기본(수정) 계획 반영을 정부에 건의했다.

이를 위해 도는 그동안 ▲경기도와 상생 협력 업무협약 체결 ▲민관 합동추진단 및 자문위원회 구성·운영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추진 ▲김태흠·김동연 지사 참여 세미나 개최 ▲도·시군 협의체 구성 ▲시군별 사업 발굴 회의 및 전문가 워크숍 ▲경기도와 공동 워크숍 등을 진행하며, 단독 추진 과제와 공동 협력 과제를 구분해 핵심 및 세부 과제를 발굴·추진 중이다.

베이밸리 세부 사업 추진 상황을 보면, 도는 우선 모빌리티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

미래 모빌리티산업 육성계획 추진은 도내 자동차 부품 기업의 자율주행차, 친환경차 등 미래차 전환 전주기 지원 기반 융복합 혁신 허브 구축을 위해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도는 ▲고성능 전기차용 전동화 시스템 성능 평가 기반 구축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건립 ▲자율주행 인지 및 운행 안전 성능 검증 기반 구축 ▲수소상용차 부품 성능 검증 평가 기반 구축 ▲미래모빌리티 열관리 시스템 성능 검증 기반 구축 등 940억 원 규모 5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자율주행 모빌리티 종합 기반 구축 등 2조 1082억 원 규모 5개 사업은 기획 중이다.

충남형 UAM 기반 구축 역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린 UAM-AAV 핵심부품 시험평가 기반 구축’ 사업은 2028년까지 5년 동안 320억 원을 투입해 천수만 간척지 B지구 서산바이오웰빙연구특구 내에 부품시험평가센터와 장비를 구축한다.

기업 지원과 인력 양성 등을 추진한다는 내용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공모 선정평가를 마치고 최종 선정만을 기다리고 있다.

베이밸리 순환 고속도로 건설은 2032년까지 2조 8000억 원을 투입해 건립한다는 계획으로, 연내 기본설계를 추진하고 민자 사업으로 제안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지난 2년 동안이 사업 추진을 위한 발판을 다진 시기라면, 앞으로의 2년은 각 사업에 속도가 붙으며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내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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