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일 오전 10~오후 5시 50여 개 점포 배치
오전 6시~오후 8시 걷고 싶은 거리 차량 통제

지난 8일 35년 만에 부활한 ‘태안 5일장'에 5000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태안군이 집계했다. 사진은 5일장이 열린 태안읍 걷고 싶은 거리. 사진=태안군
지난 8일 35년 만에 부활한 ‘태안 5일장'에 5000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태안군이 집계했다. 사진은 5일장이 열린 태안읍 걷고 싶은 거리. 사진=태안군

[한남희 기자] 민선8기 태안군이 지역 상인과 함께 야심차게 준비한 ‘태안 5일장’이 군민의 큰 기대 속에 첫 문을 열었다.

군에 따르면 지난 8일 태안읍 ‘걷고 싶은 거리’ 일원에서 35년 만에 부활한 태안 5일장에 5000여 명이 찾았다.

첫 장터에는 지역 주민과 상인이 직접 생산한 농작물과 수산물, 수공예품 등을 판매했다.

주말을 맞아 가족과 함께 태안에 왔다가 5일장에 들렀다는 한 관광객은 “옛 추억도 떠오르고 도시에서만 살아온 아이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어 뜻깊었다”며 “볼거리도 많아 마치 5일마다 열리는 작은 축제처럼 느껴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태안 5일장은 끝자리 3·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장터 200m 구간에 총 50여 개 점포가 늘어선다. 5일장 개장일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걷고 싶은 거리 내 차량 출입을 통제한다.

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내 상인을 60% 이상 우선적으로 배치하고 관외 상인도 유입시켜 품목의 다양화를 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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