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규명, 특검법 반드시 통과” 약속
[김재중 기자] 더불어민주당 조승래(유성갑), 박정현(대덕) 국회의원이 현충일을 맞아 故 채수근 해병 묘역을 찾아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 통과 의지를 드러냈다.
이들은 6일 제69회 현충일 추념식이 열린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의 희생을 추모한 뒤 故 채수근 해병 묘역을 방문했다.
조승래 의원은 SNS 메시지를 통해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추념식을 마치고 제2연평해전, 천안함 희생자들의 묘역에 참배했다”며 “마지막으로 해병대 故 채수근 상병 묘역에 시·구의원들과 참배했다. 아직도 규명되지 않고 있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한다”고 밝혔다.
박정현 의원 역시 자신의 SNS에 “현충일 추념식에 오신 노병들과 배우자를 뵈면서 몸 바쳐 나라를 지키신 분들의 뜻을 다시 한번 새긴다”며 “호국영령들의 희생과 뜻을 잊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박 의원은 “현충일 추념식을 마치고 故 채수근 해병의 묘역을 찾았다. 늠름한 청년의 모습에 울컥했다”며 “정부의 무리한 대민지원 지시와 군 수뇌부의 무책임한 명령이 아니었다면 꿈 많고 의로웠던 갓 스물의 청년이 목숨을 잃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서 “채수근 해병 순직의 진상을 규명하고 수사외압의 진실을 밝히는 것은 공정과 상식을 세우는 길이고 나라가 위태로울 때 국민들이 주저 없이 나서게 하는 길”이라며 “‘순직해병 특검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다짐했다.
같은 당 소속 대전지역 국회의원인 장철민(동구), 장종태(서구갑), 박범계(서구을) 의원은 순국선열, 애국지사, 호국영령 등을 통칭하며 현충일 추모 메시지를 SNS에 남겼고, 황정아(유성을), 박용갑(중구) 의원은 현충원 추도식에 참석했지만 별도로 추모 메시지를 남기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