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6000본 수국 최근 꽃망울 터뜨려
'풀꽃 시인' 나태주 토크 콘서트 예정

지난해 13만 명이 다녀간 공주유구 색동수국정원 꽃축제가 내달 14일부터 15일 열린다.
지난해 13만 명이 다녀간 공주유구 색동수국정원 꽃축제가 내달 14일부터 15일 열린다.

[공주=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지난해 13만 명이 다녀간 공주유구 색동수국정원 꽃축제가 내달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린다.

중부권 최대 수국 정원 규모를 자랑하는 이번 축제는 ‘유구花(화)원, 일상의 즐거움’ 이란 주제로 개최된다.

유구천 수변공간을 따라 조성된 4만 3000㎡ 규모의 수국정원에는 앤드리스썸머와 핑크아나벨 등 무려 22종, 1만 6000본에 달하는 수국이 최근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유구색동수국정원에서 지역 특성을 살린 콘텐츠와 함께 다양한 체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먼저, 수국의 향연에 더해질 한 여름밤의 가요제인 ‘제1회 공주 정의송 수국가요제’가 올해 새롭게 선보인다.

사전 심사를 통해 선발된 14명의 참가자가 참여해 아름답고도 흥겨운 음악 선율로 수국정원을 물들인다.

‘풀꽃 시인’이라는 애칭으로 국민 시인으로 불리는 나태주 시인과 함께하는 힐링 토크 콘서트가 6월 15일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벌어진다.

여기에 지역 예술인들의 포크, 국악, 재즈 등 상큼한 공연이 축제 내내 펼쳐지고, 수국 머리핀 만들기, 수국샌드캔들만들기, 비누만들기, 수국 팔찌, 목걸이 만들기 등 수국을 활용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행사장 곳곳 조명등, 발광 다이오드(LED) 투광기를 통해 수국을 더욱 돋보이게 해 야간 관람의 매력을 돋보이게 할 계획이다.

특히 사진 맛집으로 소문난 만큼 정원 곳곳에 조성했던 포토존도 엠제트(MZ)세대를 겨냥해 더 이색적이고도 다채롭게 설치할 예정이다.

최원철 시장은 “지난해 축제 기간 총 13만 명이 다녀간데 이어 올해는 더 많은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1300면에 달하는 주차장을 확보하는 등 관람객 편의시설 확충에도 주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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