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율 87% 현재 55.93% 득표율 당선 확실, 양승조 '고배'
[특별취재반 김다소미 기자] 강승규 홍성·예산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가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강 후보는 11일 오전 1시 10분 현재(81.79% 개표) 4만 8,315표(55.93%)를 얻어 3만 6,785표(44.06%)를 얻은 양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
강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내내 윤석열 대통령 참모 출신이라는 점을 내세워왔다. 진보진영 후보에게는 광역의원 조차 허락하지 않은 보수 성지 홍성·예산은 이번에도 의석을 쉽사리 내주지 않았다.
강 당선인은 “오늘의 승리는 홍성예산 군민 여러분의 승리다.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하는 열망의 결집이 오늘 승리를 이끌었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오늘은 민주당의 거짓과 위선을 심판하는 시작의 날로 기억되길 바란다. 지난 12월 내포로 내려온 이후 빈 바구니를 가득 채운 숙제가 어깨를 짓누르고 있다”며 “군민들과 숙제를 함께 풀 것”이라고 약속했다.
강 당선인은 또 “어제의 경쟁은 뒤로하고 내일을 향해 힘 있고 빠르고 확실하게 지방 부활의 홍성예산 시대를 열어가자”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