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청장 재선거 후보 인터뷰] 무소속 후보

이동한 무소속 대전중구청장 후보가 와 인터뷰를 통해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지상현 기자
이동한 무소속 대전중구청장 후보가 와 인터뷰를 통해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지상현 기자

[특별취재반 지상현 기자]대전 중구청장 재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동한 후보는 "국민의힘 대전시당이 지지해줘 감사하고 이은권 국민의힘 총선 후보와 정책을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최근 <디트뉴스24>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이은권 후보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지 않으면 잃어버린 20년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중구청장에 당선돼 대전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당초 중구청장 권한대행으로 근무하면서 중구청장 재선거에 출마할 생각이 없었다"면서도 "현장을 돌아다니다 보니 중구의 현실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고 고민끝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에 출마한 후보들 중에는 중구청장으로서 적임자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면서 "무소속이라는 핸디캡은 있지만, 부구청장과 중앙 부처에서 근무한 경험을 살려 중구에 많은 예산을 가져오겠다"고 힘줘 말했다.

사실 이 후보는 중구청장 재선거에 출마한 뒤 국민의힘 당색인 빨간색 점퍼를 입고 다닌데다 '대전의 한동훈'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꼼수정치, 꼼수출마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 후보는 "꼼수 출마는 아니다. 한동훈 위원장과 제 소신이 맞았고 현재는 어쩔 수 없이 무소속이지만, 총선이 끝나면 곧바로 국민의힘에 입당까지 선언했다"며 "국민의힘이 중구청장 후보 무공천이라 나중에 당락에 관계없이 입당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더불어민주당 김제선 후보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고 얘기했고, 개혁신당 권중순 후보는 "정치에 대한 철학이 있다"며 평가한 이 후보는 새로운미래 소속으로 출마한 윤양수 중구의회 의장을 향해 "본인이 유리한대로 정당을 자주 옮기신 분으로 의원직을 유지한 채 출마하는 것이 오히려 꼼수정치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에서 저를 지지해줘 힘을 얻었고 앞으로 정책으로 승부할 계획"이라며 "이장우 대전시장과 호흡을 맞춰 중구가 잘먹고 잘살 수 있도록 정책대결을 펼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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