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섭 서산시장, 윤석열 대통령에 서산항공산업 비전건의

이완섭 서산시장이 26일 서산 20전투비행단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민생토론장을 통해 서산공항과 관련한 항공산업의 비전을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있다. 서산시 제공.
이완섭 서산시장이 26일 서산 20전투비행단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민생토론장을 통해 서산공항과 관련한 항공산업의 비전을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있다. 서산시 제공.

[서산=최종암 기자] 2028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 중인 서산공항과 관련 서산을 중심으로 한 항공산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26일 서산 20전투비행단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민생토론회’에 참석, 서산공항과 연계한 항공산업의 비전을 윤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이 시장은 “먼저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결정을 내려주신 대통령과 국방부의 용단에 감사한다”며“(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는)2028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 중인 서산공항건설에 큰 도움을 주어 서산은 물론 충남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서산공항이라는 항공수요는 인근 평택은 물론 경기 남부지역 370만 수요와 직결(2029년 기준)돼 향후 국제민간공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만드는 것이기에 귀추가 주목되는 사업”이라고 했다.

실제 서산공항은 이러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통령 공약으로 추진되고 있는 사업으로 전투비행단이 있는 해미인근 군사시설보호구역해제가 선결조건이 된다.

차세대 항공산업 클러스터 육성

정부는 안보와 경제가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전국 군사시설보호구역 1억 평 이상을 해제했다. 그 중 서산은 4270만평이라는 해제혜택을 받았다.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는 서산을 차세대 항공산업 클러스터를 육성하는데도 도움을 준다.

이날 이완섭 시장은 서산은 해미국방과학연구소와 국내유일 한서대 항공시험장, 활주로, 관제탑 등 풍부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향후 ▲경비행기 MRO 산업 육성 ▲공항형 자유무역지대 조성 ▲무인항공기 양산기업 유치 등 항공산업 육성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이라고 했다.

이완섭 시장의 건의에 윤석열 대통령은 “정부의 군사보호시설구역 해제는 ‘안보와 경제’라는 수레바퀴가 함께 굴러가는 상생전략”라며“금년 전국적으로 1억평 상 해제된 구역 중 서산이 가장 넓은 4270평 상 혜택을 보았으니 서산을 비롯한 충남의 항공산업이 활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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