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탈당 이후 전격 입당.."새로운 출발 응원해 달라"

이태환 전 세종시의회 의장이 6일 세종시청 기자실을 찾아 개혁신당 입당 이유를 밝히고 있다. 정은진 기자
이태환 전 세종시의회 의장이 6일 세종시청 기자실을 찾아 개혁신당 입당 이유를 밝히고 있다. 정은진 기자

[특별취재반 정은진 기자] 이태환 전 세종시의회 의장이 개혁신당 입당을 공식화했다. 이준석 대표의 직접적인 영입 제안이 결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이 전 의장은 지난달 31일 더불어민주당에 탈당계를 냈다. 입당 12년 만. 그는 이어 6일 서울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에 전격 합류했다.

이 전 의장은 이날 오후 세종시청 기자실을 찾아 "무소속 출마를 계획하던 중 이준석 대표가 먼저 영입을 제의했다"며 "(이 대표를)서울에서 직접 만났다"라고 말했다. 

이 전 의장은 1986년 생으로, 이 대표(1985년 생)와는 1살 차이다. '젊음과 청년'이라는 공통 분모에 정치적 가치와 철학이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그는 "깊은 고민 끝에 젊은 정치, 미래를 책임지는 정치를 지향하는 개혁신당을 선택하게 됐다"며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구시대 기득권 정치를 타파하고 새로운 젊은 정치를 꿈꾼다"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탈당과 관련해선 "공천 과정에 공정성 문제"라고 짧게 답했다. 아울러 "과거는 잊고 새로운 출발에 집중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른바 '철새 정치' 논란에는 "충분히 목소리를 낼 것"이라며 "판단은 유권자가 하는 것"이라 말했다. 

그는 끝으로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로 가는 저를 응원해 달라. 젊은 후보가 어떤 모습으로 정치에 임할지 지켜봐 달라"고 호소했다. 

이 전 의장은 오는 7일 예비후보(세종을) 등록 후 총선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