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자회견 통해 내년도 사업 예산 반영 등 조속한 추진 건

이명수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립 경찰병원 아산 분원 건립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명수 의원실 제공.
이명수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립 경찰병원 아산 분원 건립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명수 의원실 제공.

[류재민 기자] 이명수 국민의힘 국회의원(충남 아산갑)은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립 경찰병원 아산 분원 건립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지난 14일은 국립경찰병원 분원 최종 건립지로 충남 아산시가 선정된 날”이라며 “매우 기쁜 날이지만, 1년을 맞이한 지금 어떠한 진전도 이루어지지 않아 심정은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관련 법안 처리도 순탄하지 않고, 내년도 예산도 반영되지 않은 상황에서 전국 경찰공무원과 충청도민들은 사업 추진이 장기화될까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립경찰병원 분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아산시 초사동 경찰인개재발원 유휴지(8만1,118㎡)에 2개 센터 및 23개 진료과를 갖춘 550병상의 상급종합병원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다. 하지만 예타 면제법 등이 통과되지 않고 있어 사업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 

이 의원은 “법안 통과를 위해서는 법사위 의결과 본회의 통과 절차가 남아있으며, 법사위에서는 그 이상 진행이 이뤄지고 있지 않다”며 “올해는 다음 주 단 한 번 기회만 남겨두고 있다. 설령 논의되더라도 예산안이 통과된 이후면 2024년 추경이나 2025년 정부안을 또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찰병원 분원은 단순한 지역 국한 사업이 아니다. 의료기관 한 개 추가하는 정도의 사업도 전혀 아니”라며 “경찰공무원과 의료진, 충청도민 모두의 의료복지 증진 및 재난‧감염 의료 대응시스템 완성, 그 모든 것을 아우르는 매우 중요하고 시급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대통령께서 실천을 약속한 주요 공약사업이다. 경찰병원 분원 건립은 국민과 약속을 지켜내는 성과”라며 “이번 사업 추진을 통해 국민과 약속을 반드시 지켜줄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저 역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도 했다.

계속해서 “여야 2+2협의체와 국회 법사위원장, 위원들께 간곡히 요청드린다. 행안위에서 의결한 ‘경찰공무원 보건안전 및 복지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을 이제라도 조속히 상정‧의결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기획재정부에도 설계비 10억 원 반영을 건의했다. 

이 의원은 끝으로 “또다시 1년의 허송세월이 흘러가지 않도록 국회와 정부가 각별한 신경을 써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며 “다른 SOC 사업과 달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 확보에 필요한 매우 중요하고 시급한 사업임을 다시 말씀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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