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1만3천톤···웅천읍, 남포면, 대천3·4·5동
[보령=최종암 기자] 보령시 창동정수장이 내년 5월부터 본격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한다.
보령시는 상수도 보급률 확대와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2018년 1월부터 창동정수장 개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24년 5월 준공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에 한창이다.
창동정수장 개량사업은 지난 1992년 건설된 정수장의 착수정 2지, 혼화·응집·침전지 4지, 급속여과지 4지, 정수지 2지, 슬러지처리시설 2지, 농축조 2지 등 기존 시설을 개량하고 현대화 설비를 도입하는 사업으로 사업비 329억 원을 투입(국비 165억 원 포함)해 추진하고 있다.
현재 공사는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하루 1만3000톤의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12월 한 달간 개별시운전, 3~4월 두 달간 종합시운전을 앞두고 있다.
시는 창동정수장 개량사업이 완료되면 원수 특성 및 장래 수질 악화에 대비한 정수 수질의 안정성이 확보돼 주거생활환경과 보건위생 개선 등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창동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은 원산도, 웅천읍 일부, 남포면, 대천3·4·5동 등에 공급될 예정이다.
김동일 시장은 “차질 없는 사업추진으로 시운전을 조속히 완료해 2024년 5월부터 더 많은 시민에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한편 보령시는 성주정수장도 개량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사업 설계 단계에 있다. 사업은 내년 9월에 착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