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공단 출퇴근 교통정체 해소
서산시 발전 시너지효과 매우 커
[서산=최종암 기자] 대산~당진(서산~영덕선) 고속도로가 조기 착공된다. 지난해 11월 타당성 재조사 통과 이후 27일 공사에 착수하는 등 계획보다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13일 시에 따르면 대산~당신고속도로 건설은 서산시 대산읍 화곡리 반곡교차로에서 서해안고속도로 당진분기점까지 총길이 25.36km로 연장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9073억 원이 투입되며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서산시 대산읍 화곡리 반곡교차로에서 서해안고속도로 당진분기점까지 4공구로 나눠 공사를 발주했다. 이 중 2공구, 4공구는 각각 KCC건설, 금호건설이 11월 27일부터 공사에 착수한다.
현재 1공구, 3공구는 계약업체 선정을 위한 행정절차를 이행 중으로, 내년 3월에 최종 공사업체를 선정하고 공사에 들어간다.
시는 대산공단 출퇴근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와 조기에 공사를 완료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의를 해왔다. 그 결과 당초 계획이던 내년 초보다 앞당겨 공사를 시행하게 됐다.
시는 이번 사업이 대산공단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대산지역 교통망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 더해 국제크르주선,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사업, 서산공항 등 시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과 연계해 서산시 발전에 큰 시너지 효과를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업시행자인 한국도로공사는 2024년 초부터 보상계획을 공고하고 토지소유자 보상안내 이후 감정평가 보상을 한다.
앞서 한국도로공사 주관으로 11월 17일 오전 10시 서산시 종합사회복지관 대산분관에서 주민설명회를 연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이번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공사 조기 착수는 한국도로공사 등 관계기관와의 유기적인 협업의 결과로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고속도로 공사가 인근 국도의 교통정체가 해소되고 교통사고 위험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