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구 순회 간담회, 중촌밸리 사업지 방문
"메가시티 건물 내 시 산하기관 입주 검토"

이장우 대전시장이 30일 중구민과의 대화에서 지역 현안 사업 해결을 약속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 시장, 김광신 중구청장. 대전시 제공.
이장우 대전시장이 30일 중구민과의 대화에서 지역 현안 사업 해결을 약속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 시장, 김광신 중구청장. 대전시 제공.

[한지혜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30일 중구민과 대화에서 공공기관 유치, 관광‧문화 인프라 확충 등 숙원사업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약속했다.

자치구 순회 방문 행사는 이날 오후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광신 중구청장과 구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구민과 만남 행사에 앞서 중촌벤처밸리 조성 대상지를 찾아 현장 상황을 보고받았다.

중촌벤처밸리 사업은 오는 2028년까지 총 288억 원이 투입되는 민선8기 핵심사업으로 꼽힌다.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을 위한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를 조성하는 게 골자다.

이날 구는 간담회에서 선화동 재개발 등 개발수요에 따라 교통정체가 우려되는 ‘선화로 도로 확장’, 메가시티 건물 방치 해법으로 ‘공공기관 이전’을 건의했다.

이 시장은 “도로 확장 사업은 타당성 용역 결과에 따라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메가시티 건물은 단기간에 추진이 어려울 경우 시가 매입해 산하 기관 등을 입주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구민들은 ▲충남대학병원 앞 보행로 개선 ▲전통시장 및 상점가 일원 LED 보안등 설치 ▲중촌근린공원 시설개선 ▲도시철도 용두역과 보문산 관광개발 추진 ▲문화예술복합단지 조성 등 생활 불편 민원 등을 건의‧질문했다.

이 시장은 충남대병원 보행로 개선, 전통시장 일원 보안등 설치, 중촌근린공원 시설 개선 건에는 예산 지원을 약속했고, 보문산 민간개발 사업 추진 현황도 설명했다. 중촌근린공원 문화예술복합단지는 내년 상반기까지 타당성 용역을 진행해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보문산 개발, 중촌 근린공원 문화예술복합단지, 제2대전문학관 등 민선 8기 굵직한 현안 사업이 중구에 집중된 것은 중구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방증”이라며 “약속한 사업들을 하나하나 가시화해 중구 발전을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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