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5년까지 총 52조 원 투입
농축산, 저탄소 산업구조 등 세부 정책 발표

김태흠 충남지사가 '탄소중립경제특별도' 선포 1주년을 맞아 '수소에너지 국제 포럼'을 개최했다. 충남도 제공.
김태흠 충남지사가 '탄소중립경제특별도' 선포 1주년을 맞아 '수소에너지 국제 포럼'을 개최했다. 충남도 제공.

[내포=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충남도가 ‘탄소중립경제특별도’ 선포 1주년을 맞은 가운데 김태흠 지사가 도내 모든 기업, 기관, 단체의 동참과 도민의 인식 전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26일 보령 머드테마파크 컨벤션홀에서 ‘제6회 충남 수소에너지 국제포럼’을 개최하고 충남도의 ‘탄소중립’ 실천 계획과 성과를 대내외에 알렸다.

이날 포럼에는 김동일 보령시장, 윤석진 한국과학기술연구원장, 션 길마틴(Sean M. Gilmartin) 불룸버그 애널리스트, 마틴 프리어(Martin Freer) ERA 대표 등 국내외 전문가, 기업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기조연설에서 “석탄화력특별법 제정은 탈석탄 에너지 전환의 연착륙을 위한 것으로, 올해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며 “탄소중립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도민의 인식 전환이다. 절박한 심정으로 동참해 달라”고 밝혔다.

충남도의 특별도 선포 1주년 성과와 농축산, 저탄소 산업구조 등 분야에서 향후 추진할 정책도 발표했다.

농축산 분야에서는 융복합 탄소순환 산업단지 ‘그린이노파크', 바이오가스 활용 청정수소 생산시설 구축을, 저탄소 산업구조 분야는 수소터빈 시험연구센터 구축, 친환경 스마트산업단지 전환을, 탄소중립정책 선도 분야는 세계 탄소중립수도 조성이다.

도는 2045년까지 총 52조 1000억 원을 투입해 미래경제·전환경제·순환경제·생활경제·탄소중립 국가허브 등 5대 전략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국 파급효과는 ▲생산유발 102조 원(충남 64조 원) ▲부가가치창출 43.5조 원(충남28.4조 원) ▲고용파급 62만 7000명(충남 40만 9000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 지사는 특별도 선포 이후 1년간 이룬 성과 중 ▲석탄화력폐지 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탄소중립경제 분야 국비 2300억 원 확보 ▲세계 최초 60%급 수소혼소 터빈 실증 ▲탄소중립경제 활성화 기업 지원 조례 제정 ▲탄소중립경제 실현 위한 상생 협약 등을 소개했다.

이어 “변화에는 과감한 용기가 필요하다. 오직 도민만 생각하며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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